선내 진입·수색 어디로,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4.04.19 (21:05) 수정 2014.04.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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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지금까지 구조와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민철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한 뒤로 구조 당국이 동원하고 있는 잠수 요원은 모두 6백여명입니다.

이 요원들은 오늘 하루 40차례 넘게 선내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워낙 조류가 세고 물이 탁해 오늘 저녁까지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실종자들은 주로 3, 4, 5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탑승자의 객실 배정 상황을 보면 3층에 일반승객 87명, 4층엔 단원고 학생들 위주로 3백 50여명, 5층엔 7명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당국은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4층 객실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체 진입을 위해서는 잠수 요원들이 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인도줄 설치가 필순데요.

지금까지 3곳을 확보했습니다.

첫번째 지점은 수심이 얕은 배의 선수 부분 바로 이곳입니다.

다음은 5층 조타실 앞과 4층 사이 지점입니다.

그리고 배 중간부분 오른쪽 3층 식당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부분에도 설치됐습니다.

이런 진입로 확보와 함께 공기 주입 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 오전부터 공기 호스를 3층 식당까지 넣어 계속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데요.

배의 부력을 유지해주고 생존자들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에어 포켓에 공기를 불어넣는게 목적입니다.

문제는 에어포켓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직접 공기를 넣어야 하지만 그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효과 여부는 구조 당국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체가 점점 가라앉고 있는 상황도 문젭니다.

어제 대형 공기 주머니 3개를 매달았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추가로 공기 주머니를 더 부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구조 당국은 선체가 완전히 바닥에 침몰하는 상황을 막기위해 대형 크레인으로 지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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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내 진입·수색 어디로, 어떻게 진행되나?
    • 입력 2014-04-19 21:08:45
    • 수정2014-04-19 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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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지금까지 구조와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민철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한 뒤로 구조 당국이 동원하고 있는 잠수 요원은 모두 6백여명입니다.

이 요원들은 오늘 하루 40차례 넘게 선내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워낙 조류가 세고 물이 탁해 오늘 저녁까지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실종자들은 주로 3, 4, 5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탑승자의 객실 배정 상황을 보면 3층에 일반승객 87명, 4층엔 단원고 학생들 위주로 3백 50여명, 5층엔 7명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당국은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4층 객실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체 진입을 위해서는 잠수 요원들이 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인도줄 설치가 필순데요.

지금까지 3곳을 확보했습니다.

첫번째 지점은 수심이 얕은 배의 선수 부분 바로 이곳입니다.

다음은 5층 조타실 앞과 4층 사이 지점입니다.

그리고 배 중간부분 오른쪽 3층 식당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부분에도 설치됐습니다.

이런 진입로 확보와 함께 공기 주입 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 오전부터 공기 호스를 3층 식당까지 넣어 계속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데요.

배의 부력을 유지해주고 생존자들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에어 포켓에 공기를 불어넣는게 목적입니다.

문제는 에어포켓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직접 공기를 넣어야 하지만 그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효과 여부는 구조 당국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체가 점점 가라앉고 있는 상황도 문젭니다.

어제 대형 공기 주머니 3개를 매달았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추가로 공기 주머니를 더 부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구조 당국은 선체가 완전히 바닥에 침몰하는 상황을 막기위해 대형 크레인으로 지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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