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서 미개” 고위 공직자 부적절 처신 잇따라
입력 2014.04.21 (19:25)
수정 2014.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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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당 예비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안전행정부 고위공직자는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직위 해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 아들 18살 정모 씨의 개인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방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인 실종자 가족의 반응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몽준 예비후보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어제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싸고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지금 안에서 회의가 끝났는데 나오면서 내가 서있는데 기념사진 찍어야 한대." "기념사진은 무슨 기념사진이야!
이 장관과 함께 현장에 있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에게 말한 겁니다.
<녹취>해수부 장관 : "(상황실에서 긴급회의 끝나고 나오면서 기념사진 찍재요, 나 있는데서 두 번을 얘기해요.) 제가 대신 사과…."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송 국장은 해임됐습니다.
이에 앞서 사고 당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체육관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 고위 공직자의 잇단 부적절한 처신으로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더욱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당 예비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안전행정부 고위공직자는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직위 해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 아들 18살 정모 씨의 개인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방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인 실종자 가족의 반응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몽준 예비후보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어제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싸고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지금 안에서 회의가 끝났는데 나오면서 내가 서있는데 기념사진 찍어야 한대." "기념사진은 무슨 기념사진이야!
이 장관과 함께 현장에 있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에게 말한 겁니다.
<녹취>해수부 장관 : "(상황실에서 긴급회의 끝나고 나오면서 기념사진 찍재요, 나 있는데서 두 번을 얘기해요.) 제가 대신 사과…."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송 국장은 해임됐습니다.
이에 앞서 사고 당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체육관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 고위 공직자의 잇단 부적절한 처신으로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더욱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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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정서 미개” 고위 공직자 부적절 처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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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1 2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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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당 예비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안전행정부 고위공직자는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직위 해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 아들 18살 정모 씨의 개인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방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인 실종자 가족의 반응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몽준 예비후보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어제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싸고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지금 안에서 회의가 끝났는데 나오면서 내가 서있는데 기념사진 찍어야 한대." "기념사진은 무슨 기념사진이야!
이 장관과 함께 현장에 있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에게 말한 겁니다.
<녹취>해수부 장관 : "(상황실에서 긴급회의 끝나고 나오면서 기념사진 찍재요, 나 있는데서 두 번을 얘기해요.) 제가 대신 사과…."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송 국장은 해임됐습니다.
이에 앞서 사고 당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체육관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 고위 공직자의 잇단 부적절한 처신으로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더욱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당 예비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안전행정부 고위공직자는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직위 해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 아들 18살 정모 씨의 개인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방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인 실종자 가족의 반응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몽준 예비후보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어제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싸고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지금 안에서 회의가 끝났는데 나오면서 내가 서있는데 기념사진 찍어야 한대." "기념사진은 무슨 기념사진이야!
이 장관과 함께 현장에 있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에게 말한 겁니다.
<녹취>해수부 장관 : "(상황실에서 긴급회의 끝나고 나오면서 기념사진 찍재요, 나 있는데서 두 번을 얘기해요.) 제가 대신 사과…."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송 국장은 해임됐습니다.
이에 앞서 사고 당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체육관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 고위 공직자의 잇단 부적절한 처신으로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더욱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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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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