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진도실내체육관

입력 2014.04.21 (19:29) 수정 2014.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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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엿새 째.진도실내체육관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애타게 혈육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서로 버팀목이 돼 힘을 주면서 엿새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색 상황과 시시각각 바뀌는 뉴스 속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지만 아직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생존자 구조소식이 하루빨리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2시 20분쯤에는 실종자 가족 대표가 해경 등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봉사단체에서 가족들을 위해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심리 치료는 물론 종교단체에서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종자 가족 대표 13명과 만나 한 시간 정도 면담한 뒤 돌아갔습니다.

면담 내용은 실종자 구조 방법과 지원 대책에 관한 것인데요.

먼저, 선체 인양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생존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국내외 SNS를 통해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언비어도 퍼져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추모공원 조성 논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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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진도실내체육관
    • 입력 2014-04-21 19:33:42
    • 수정2014-04-21 2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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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엿새 째.진도실내체육관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애타게 혈육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서로 버팀목이 돼 힘을 주면서 엿새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색 상황과 시시각각 바뀌는 뉴스 속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지만 아직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생존자 구조소식이 하루빨리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2시 20분쯤에는 실종자 가족 대표가 해경 등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봉사단체에서 가족들을 위해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심리 치료는 물론 종교단체에서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종자 가족 대표 13명과 만나 한 시간 정도 면담한 뒤 돌아갔습니다.

면담 내용은 실종자 구조 방법과 지원 대책에 관한 것인데요.

먼저, 선체 인양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생존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국내외 SNS를 통해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언비어도 퍼져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추모공원 조성 논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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