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막말에 사죄 “모든게 자신 불찰”

입력 2014.04.21 (21:42) 수정 2014.04.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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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 아들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즉시 사과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찾은 다음날인 지난 18일.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18살 예선 군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국민들은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게는 물세례까지 했다고 적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 다르다는 겁니다.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고도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정몽준 의원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국민께 깊이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재수생인 정 의원의 아들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인터넷에서는 비난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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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아들 막말에 사죄 “모든게 자신 불찰”
    • 입력 2014-04-21 21:43:59
    • 수정2014-04-22 02: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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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 아들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즉시 사과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찾은 다음날인 지난 18일.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18살 예선 군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국민들은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게는 물세례까지 했다고 적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 다르다는 겁니다.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고도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정몽준 의원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국민께 깊이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재수생인 정 의원의 아들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인터넷에서는 비난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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