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성 유언비어 작성자 수사

입력 2014.04.22 (00:39) 수정 2014.04.2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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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을 상습적으로 올린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언비어 작성자들도 찾아내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28살 정모 씨는 이 사이트에 세월호 실종자와 가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이트를 포함해 경찰이 확인한 악성 글만 모두 4차례.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주목받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상습적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잖아요.죄질이 불량해서...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악의적으로 실종자들을 조롱한 글을 쓴 5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보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처벌 의지를 밝혔지만, 유언비어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언비어를 차단한다며 SNS의 사용을 막고 있다"

"민간잠수부에게 돈을 주면 실종자를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와 같은 근거없는 말들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 중 정도가 심한 6개의 글의 작성자를 붙잡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경찰이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 생존자들의 SNS구조요청이 묵살됐다는 유언비어가 또다시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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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2 0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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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을 상습적으로 올린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언비어 작성자들도 찾아내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28살 정모 씨는 이 사이트에 세월호 실종자와 가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이트를 포함해 경찰이 확인한 악성 글만 모두 4차례.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주목받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상습적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잖아요.죄질이 불량해서...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악의적으로 실종자들을 조롱한 글을 쓴 5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보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처벌 의지를 밝혔지만, 유언비어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언비어를 차단한다며 SNS의 사용을 막고 있다"

"민간잠수부에게 돈을 주면 실종자를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와 같은 근거없는 말들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 중 정도가 심한 6개의 글의 작성자를 붙잡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경찰이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 생존자들의 SNS구조요청이 묵살됐다는 유언비어가 또다시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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