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잃은 안산시민들…심리상담소 16곳 운영

입력 2014.04.23 (19:29) 수정 2014.04.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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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단원고 학생들이 등교를 재개하는데요.

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안정시키려면, 어른들부터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안산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 상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내에 시민 상담소 16곳이 마련됐습니다.

주로 병원과 장례식장에 설치됐고 동사무소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7백여 명이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건 피해자와 가족 상담도 이뤄졌지만, 대부분 일반인과 학생들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오승민(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 "당사자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도 자신이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죄책감과 슬픈 감정들을 많이 호소합니다."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반인들도 보건복지 콜센터 12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안산시 통합재난 심리지원단으로 연락하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담엔 정신보건 전문요원과 재난 심리 교육을 받은 관련 자원봉사자 2백여 명이 참여중입니다.

<인터뷰> 김현수(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장) : "도시 전체가 충격이기 때문에 충격을 감소시키는 상담과 큰 슬픔에 대한 애도를 돕는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과 전문의와 1대1 상담으로 연계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안산 심리 외상지원센터를 설치해 한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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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잃은 안산시민들…심리상담소 16곳 운영
    • 입력 2014-04-23 19:31:06
    • 수정2014-04-23 2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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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단원고 학생들이 등교를 재개하는데요.

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안정시키려면, 어른들부터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안산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 상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내에 시민 상담소 16곳이 마련됐습니다.

주로 병원과 장례식장에 설치됐고 동사무소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7백여 명이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건 피해자와 가족 상담도 이뤄졌지만, 대부분 일반인과 학생들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오승민(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 "당사자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도 자신이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죄책감과 슬픈 감정들을 많이 호소합니다."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반인들도 보건복지 콜센터 12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안산시 통합재난 심리지원단으로 연락하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담엔 정신보건 전문요원과 재난 심리 교육을 받은 관련 자원봉사자 2백여 명이 참여중입니다.

<인터뷰> 김현수(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장) : "도시 전체가 충격이기 때문에 충격을 감소시키는 상담과 큰 슬픔에 대한 애도를 돕는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과 전문의와 1대1 상담으로 연계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안산 심리 외상지원센터를 설치해 한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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