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5배까지 올라…내일 ‘약간 나쁨’

입력 2014.04.24 (19:50) 수정 2014.04.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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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와 호남지방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세 배가량 높았는데요.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지방에선 미세먼지농도가 '약간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외출하실 때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 주의보' 가 내려졌던 서울.

도심 상공이 온통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가시거리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건물은 윤곽만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최종국(서울 용산구) : "입이 좀 깔깔하고요, 호흡을 했을 때 좀 답답하고 시야가 더 답답했어요."

오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평소의 세 배 정도인 12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고, 수도권 지역은 오전 한때 평소의 다섯 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부근에 바람이 거의 없는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중국에서 밀려들고 있는 미세먼지가 쉽사리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여 있는 겁니다.

<인터뷰> 유정아(기상청 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서해상에 오염물질이 건너와서 계속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서풍이 아주 강하게 불면 우리나라로 쑥 유입되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서서히 유입되는 상황이고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지만, 내일도 중부지방에선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높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선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두 세배 가량 높은 '약간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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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미세먼지 5배까지 올라…내일 ‘약간 나쁨’
    • 입력 2014-04-24 19:53:33
    • 수정2014-04-24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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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와 호남지방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세 배가량 높았는데요.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지방에선 미세먼지농도가 '약간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외출하실 때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 주의보' 가 내려졌던 서울.

도심 상공이 온통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가시거리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건물은 윤곽만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최종국(서울 용산구) : "입이 좀 깔깔하고요, 호흡을 했을 때 좀 답답하고 시야가 더 답답했어요."

오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평소의 세 배 정도인 12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고, 수도권 지역은 오전 한때 평소의 다섯 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부근에 바람이 거의 없는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중국에서 밀려들고 있는 미세먼지가 쉽사리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여 있는 겁니다.

<인터뷰> 유정아(기상청 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서해상에 오염물질이 건너와서 계속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서풍이 아주 강하게 불면 우리나라로 쑥 유입되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서서히 유입되는 상황이고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지만, 내일도 중부지방에선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높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선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두 세배 가량 높은 '약간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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