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제대로 안 돼” 실종자 가족들 항의 빗발

입력 2014.04.24 (21:06) 수정 2014.04.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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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는 진도 앞바다, 팽목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수색의 최적기라고 알려졌던 오늘까지도 수색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5시쯤 이주영 해양수산과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이곳 팽목항을 방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 대책본부에서 이 장관과 김 차장을 앉혀놓고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지부진한 수색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은 소조기인데도 선체 내부 수색에 참여한 잠수부가 턱없이 적다는 겁니다.

또, 대책본부가 수색에 필요한 장비를 제대로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정부로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다이빙 벨 등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달라고 주장하며 4시간이 넘도록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 40여명은 오늘 오후 1시쯤 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탑승자가 많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 3,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추가 수습된 희생자수는 16명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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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색 제대로 안 돼” 실종자 가족들 항의 빗발
    • 입력 2014-04-24 21:07:53
    • 수정2014-04-24 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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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는 진도 앞바다, 팽목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수색의 최적기라고 알려졌던 오늘까지도 수색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5시쯤 이주영 해양수산과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이곳 팽목항을 방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 대책본부에서 이 장관과 김 차장을 앉혀놓고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지부진한 수색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은 소조기인데도 선체 내부 수색에 참여한 잠수부가 턱없이 적다는 겁니다.

또, 대책본부가 수색에 필요한 장비를 제대로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정부로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다이빙 벨 등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달라고 주장하며 4시간이 넘도록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 40여명은 오늘 오후 1시쯤 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탑승자가 많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 3,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추가 수습된 희생자수는 16명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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