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원인·경영 비리 등 전방위 수사

입력 2014.04.24 (23:42) 수정 2014.04.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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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경의 세월호 수사가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수사의 방향과 대상도 광범위합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관련 수사는 크게 세갈래입니다.

침몰 원인과 선원 책임 문제, 실소유주의 경영상의 법적 책임,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등입니다.

수사의 첫단추는 생존선원들을 상대로 급선회 또는 과적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겁니다.

아울러 승객구호 책임을 방기하지는 않았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회장 일가와 관련된 비리입니다.

경영상의 문제로 무리한 증축이나 과적을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불렀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특히 유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등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횡령과 배임, 탈세 등 불법 의혹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유 회장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세월호 침몰 배상책임도 물을 방침입니다.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안전검사 등이 세월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선박관리와 검사 기관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해피아'로 불리는 해수부 출신 공무원과 해운업계의 유착은 이미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모든 수사는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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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사고 원인·경영 비리 등 전방위 수사
    • 입력 2014-04-24 23:43:53
    • 수정2014-04-25 0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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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의 세월호 수사가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수사의 방향과 대상도 광범위합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관련 수사는 크게 세갈래입니다.

침몰 원인과 선원 책임 문제, 실소유주의 경영상의 법적 책임,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등입니다.

수사의 첫단추는 생존선원들을 상대로 급선회 또는 과적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겁니다.

아울러 승객구호 책임을 방기하지는 않았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회장 일가와 관련된 비리입니다.

경영상의 문제로 무리한 증축이나 과적을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불렀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특히 유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등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횡령과 배임, 탈세 등 불법 의혹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유 회장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세월호 침몰 배상책임도 물을 방침입니다.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안전검사 등이 세월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선박관리와 검사 기관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해피아'로 불리는 해수부 출신 공무원과 해운업계의 유착은 이미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모든 수사는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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