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기관 총동원…유 씨 전방위 압박

입력 2014.04.24 (23:45) 수정 2014.04.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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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을 조사중인 검찰이, 해운조합 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감독기관을 대상으로 한 로비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합의 운영 실태를 캐물었습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비리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열사 계좌 수십 개를 추적중인 가운데, 검찰은 유 전 회장 관련 종교단체의 경리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헌금 모금 내역과 계열사와의 자금 거래 내역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번 수사를 위해 검찰은 국세청 등 3개 기관과 상시 협력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녹취> 김회종(인천지검 2차장 검사) : "국민적 의혹이 크고 중요한 사건인 만큼, 관계 기관이 모두 협조해서 수사하겠습니다."

검찰의 수사 총괄 아래, 금감원이 횡령·배임, 계열사 불법 대출, 국세청은 탈세와 은닉 재산 추적, 관세청은 국외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확보된 정보는 즉시 검찰에 넘겨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총출동한 전방위 압박 속에,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유 전 회장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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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기관 총동원…유 씨 전방위 압박
    • 입력 2014-04-24 23:46:27
    • 수정2014-04-25 0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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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을 조사중인 검찰이, 해운조합 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감독기관을 대상으로 한 로비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합의 운영 실태를 캐물었습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비리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열사 계좌 수십 개를 추적중인 가운데, 검찰은 유 전 회장 관련 종교단체의 경리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헌금 모금 내역과 계열사와의 자금 거래 내역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번 수사를 위해 검찰은 국세청 등 3개 기관과 상시 협력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녹취> 김회종(인천지검 2차장 검사) : "국민적 의혹이 크고 중요한 사건인 만큼, 관계 기관이 모두 협조해서 수사하겠습니다."

검찰의 수사 총괄 아래, 금감원이 횡령·배임, 계열사 불법 대출, 국세청은 탈세와 은닉 재산 추적, 관세청은 국외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확보된 정보는 즉시 검찰에 넘겨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총출동한 전방위 압박 속에,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유 전 회장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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