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팽목항, 실종자 가족들 17시간의 대화?
입력 2014.04.25 (21:12)
수정 2014.04.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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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간의 긴 대화가 있었습니다.
17시간동안 끊임없이 이뤄진 대화, 어떻게 진행됐는지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사이 17시간 동안 이어진 실종자 가족들과의 대화는 어제 오후 4시반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해양경찰청 차장의 설명에서 시작됐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 실종자 가족들은 곧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뒤, 둘러쌉니다.
실종자 가족 50여명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봇물처럼 이어지는 질문공세를 받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일반 보도진의 취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다이빙 벨 투입 등에 실종자 가족과 견해를 같이하는 한 인터넷 매체 기자만이 함께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신한 인터넷 매체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고 이 상황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기자가 현장을 떠난 것은 밤 12시쯤,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실종자 가족들만의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실종자 가족들의 인의 장막이 느슨해진 가운데 대화는 계속됐고, 그 상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새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종자를 빨리 구해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던 이 장관은 17시간만에 팽목항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어젯밤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간의 긴 대화가 있었습니다.
17시간동안 끊임없이 이뤄진 대화, 어떻게 진행됐는지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사이 17시간 동안 이어진 실종자 가족들과의 대화는 어제 오후 4시반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해양경찰청 차장의 설명에서 시작됐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 실종자 가족들은 곧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뒤, 둘러쌉니다.
실종자 가족 50여명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봇물처럼 이어지는 질문공세를 받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일반 보도진의 취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다이빙 벨 투입 등에 실종자 가족과 견해를 같이하는 한 인터넷 매체 기자만이 함께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신한 인터넷 매체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고 이 상황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기자가 현장을 떠난 것은 밤 12시쯤,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실종자 가족들만의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실종자 가족들의 인의 장막이 느슨해진 가운데 대화는 계속됐고, 그 상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새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종자를 빨리 구해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던 이 장관은 17시간만에 팽목항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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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팽목항, 실종자 가족들 17시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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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5 2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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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간의 긴 대화가 있었습니다.
17시간동안 끊임없이 이뤄진 대화, 어떻게 진행됐는지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사이 17시간 동안 이어진 실종자 가족들과의 대화는 어제 오후 4시반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해양경찰청 차장의 설명에서 시작됐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 실종자 가족들은 곧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뒤, 둘러쌉니다.
실종자 가족 50여명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봇물처럼 이어지는 질문공세를 받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일반 보도진의 취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다이빙 벨 투입 등에 실종자 가족과 견해를 같이하는 한 인터넷 매체 기자만이 함께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신한 인터넷 매체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고 이 상황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기자가 현장을 떠난 것은 밤 12시쯤,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실종자 가족들만의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실종자 가족들의 인의 장막이 느슨해진 가운데 대화는 계속됐고, 그 상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새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종자를 빨리 구해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던 이 장관은 17시간만에 팽목항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어젯밤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간의 긴 대화가 있었습니다.
17시간동안 끊임없이 이뤄진 대화, 어떻게 진행됐는지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사이 17시간 동안 이어진 실종자 가족들과의 대화는 어제 오후 4시반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해양경찰청 차장의 설명에서 시작됐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 실종자 가족들은 곧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뒤, 둘러쌉니다.
실종자 가족 50여명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봇물처럼 이어지는 질문공세를 받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일반 보도진의 취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다이빙 벨 투입 등에 실종자 가족과 견해를 같이하는 한 인터넷 매체 기자만이 함께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신한 인터넷 매체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고 이 상황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기자가 현장을 떠난 것은 밤 12시쯤,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실종자 가족들만의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실종자 가족들의 인의 장막이 느슨해진 가운데 대화는 계속됐고, 그 상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새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종자를 빨리 구해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던 이 장관은 17시간만에 팽목항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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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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