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선박관제센터·청해진 회계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4.04.26 (21:16) 수정 2014.04.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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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당국이 사고 당시 초동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도 선박관제센터와 청해진 해운의 회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제구역을 항해하는 세월호가 급선회한 지 18분이 지나서야 첫 교신을 시도한 진도 선박 관제센터.

'업무 태만'은 물론 세월호와의 교신 내용을 편집해 공개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진도선박관제센터에서 사고 당일 교신 내용과 근무일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관계자들의 줄 소환이 예상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언론 보도에 이미 다 나왔잖아요. 서류로 일하는 곳 아니에요, 목소리랑. (그런 자료를) 다 가지고 갔죠."

유병헌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오늘 10년 넘게 청해진 해운의 외부감사를 맡아온 회계사 김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천해지'의 임원을 3년 동안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계열사 9곳의 회계 감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계열사 간 돈거래 은폐와 장부 조작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 또 이를 통해 부당 대출이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외국에 있는 유 회장 자녀들에게 29일까지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유 회장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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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선박관제센터·청해진 회계사무실 압수수색
    • 입력 2014-04-26 21:10:15
    • 수정2014-04-26 2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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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당국이 사고 당시 초동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도 선박관제센터와 청해진 해운의 회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제구역을 항해하는 세월호가 급선회한 지 18분이 지나서야 첫 교신을 시도한 진도 선박 관제센터.

'업무 태만'은 물론 세월호와의 교신 내용을 편집해 공개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진도선박관제센터에서 사고 당일 교신 내용과 근무일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관계자들의 줄 소환이 예상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언론 보도에 이미 다 나왔잖아요. 서류로 일하는 곳 아니에요, 목소리랑. (그런 자료를) 다 가지고 갔죠."

유병헌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오늘 10년 넘게 청해진 해운의 외부감사를 맡아온 회계사 김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천해지'의 임원을 3년 동안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계열사 9곳의 회계 감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계열사 간 돈거래 은폐와 장부 조작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 또 이를 통해 부당 대출이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외국에 있는 유 회장 자녀들에게 29일까지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유 회장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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