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구조돼

입력 2014.04.28 (21:03) 수정 2014.04.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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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동영상을 보면 세월호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고 구조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구조가 시작된 오전 9시 38분, 다급해진 승객들이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지는 사이, 선원들 출입만 가능한 뱃머리 '통제구역'!

속옷 차림에 가장 먼저 줄을 타고 내려와 허둥지둥 구조물을 붙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입니다.

혹여 물에 빠질까, 맨다리, 맨발로 구명정에 안착한 이 선장! 황급히 배 가운데로 이동합니다.

이어 승무원복을 입은 선원들이 줄줄이 탈출에 성공합니다.

미리 준비한 밧줄에, 한 손에는 무전기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탈출했다는 의혹이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물에 빠진 승객을 구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도, 유리를 깨고 승객을 탈출시키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물 한 방울 묻지 않고 구조된 항해사는 먼 산 불구경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탈출에 급급했던 선장과 선원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 내렸습니다."

결국 그들의 마지막 변명도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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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장,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구조돼
    • 입력 2014-04-28 21:03:48
    • 수정2014-04-28 2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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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동영상을 보면 세월호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고 구조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구조가 시작된 오전 9시 38분, 다급해진 승객들이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지는 사이, 선원들 출입만 가능한 뱃머리 '통제구역'!

속옷 차림에 가장 먼저 줄을 타고 내려와 허둥지둥 구조물을 붙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입니다.

혹여 물에 빠질까, 맨다리, 맨발로 구명정에 안착한 이 선장! 황급히 배 가운데로 이동합니다.

이어 승무원복을 입은 선원들이 줄줄이 탈출에 성공합니다.

미리 준비한 밧줄에, 한 손에는 무전기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탈출했다는 의혹이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물에 빠진 승객을 구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도, 유리를 깨고 승객을 탈출시키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물 한 방울 묻지 않고 구조된 항해사는 먼 산 불구경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탈출에 급급했던 선장과 선원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 내렸습니다."

결국 그들의 마지막 변명도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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