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난항…현재 방식 유지
입력 2014.04.28 (23:53)
수정 2014.04.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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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살이나 기상 여건도 문제지만, 구조적으로 수색 작업이 난관에 봉착해있습니다.
구조 당국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색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저면까지 가라앉은 선체 좌현입니다.
때문에 90도로 누운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아 수색을 용이하게 하자는 방안이 우선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선체 파손과 실종자 유실 우려 등이 제기돼 보류됐습니다.
<녹취> 김수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선체가 손상되어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침몰 현장 둘러보셨어요?) ..."
구조 방법을 자문 중인 해외 전문가들 역시 수색 작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쏟아냈습니다.
배 전체에 그물을 둘러 시신 유실을 막은 뒤 선체 뱃머리나 후미 쪽을 들어올리거나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연안까지 선체를 견인하는 방안 등입니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장기간 수색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점.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여서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인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는 가족 의견이 중요하고,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이에 따라 합동구조팀은 인양 준비는 별도로 진행하되 당분간 현재의 수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물살이나 기상 여건도 문제지만, 구조적으로 수색 작업이 난관에 봉착해있습니다.
구조 당국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색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저면까지 가라앉은 선체 좌현입니다.
때문에 90도로 누운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아 수색을 용이하게 하자는 방안이 우선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선체 파손과 실종자 유실 우려 등이 제기돼 보류됐습니다.
<녹취> 김수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선체가 손상되어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침몰 현장 둘러보셨어요?) ..."
구조 방법을 자문 중인 해외 전문가들 역시 수색 작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쏟아냈습니다.
배 전체에 그물을 둘러 시신 유실을 막은 뒤 선체 뱃머리나 후미 쪽을 들어올리거나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연안까지 선체를 견인하는 방안 등입니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장기간 수색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점.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여서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인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는 가족 의견이 중요하고,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이에 따라 합동구조팀은 인양 준비는 별도로 진행하되 당분간 현재의 수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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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 난항…현재 방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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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살이나 기상 여건도 문제지만, 구조적으로 수색 작업이 난관에 봉착해있습니다.
구조 당국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색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저면까지 가라앉은 선체 좌현입니다.
때문에 90도로 누운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아 수색을 용이하게 하자는 방안이 우선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선체 파손과 실종자 유실 우려 등이 제기돼 보류됐습니다.
<녹취> 김수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선체가 손상되어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침몰 현장 둘러보셨어요?) ..."
구조 방법을 자문 중인 해외 전문가들 역시 수색 작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쏟아냈습니다.
배 전체에 그물을 둘러 시신 유실을 막은 뒤 선체 뱃머리나 후미 쪽을 들어올리거나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연안까지 선체를 견인하는 방안 등입니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장기간 수색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점.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여서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인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는 가족 의견이 중요하고,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이에 따라 합동구조팀은 인양 준비는 별도로 진행하되 당분간 현재의 수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물살이나 기상 여건도 문제지만, 구조적으로 수색 작업이 난관에 봉착해있습니다.
구조 당국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색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저면까지 가라앉은 선체 좌현입니다.
때문에 90도로 누운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아 수색을 용이하게 하자는 방안이 우선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선체 파손과 실종자 유실 우려 등이 제기돼 보류됐습니다.
<녹취> 김수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선체가 손상되어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침몰 현장 둘러보셨어요?) ..."
구조 방법을 자문 중인 해외 전문가들 역시 수색 작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쏟아냈습니다.
배 전체에 그물을 둘러 시신 유실을 막은 뒤 선체 뱃머리나 후미 쪽을 들어올리거나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연안까지 선체를 견인하는 방안 등입니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장기간 수색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점.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여서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인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는 가족 의견이 중요하고,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이에 따라 합동구조팀은 인양 준비는 별도로 진행하되 당분간 현재의 수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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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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