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최초 구조 작업 후 급격히 전복”
입력 2014.04.29 (07:11)
수정 2014.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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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동영상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봤더니 세월호는 최초 구조 작업 직후 급격히 전복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각각 어떻게 배가 기울어가는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다가간 오전 9시 35분쯤.
세월호는 45도 정도로 서 있습니다.
3분 뒤, 조금 더 세월호에 근접합니다.
컨테이너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3, 4, 5층이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기울어진 갑판 위에 올라 구명정 쪽으로 걸어가는 시각.
불과 10여 분만에 배는 50도를 넘어 60도 가까이 기울어집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 마산함장) : "60도 상태에서 20분 정도 유지하면서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승객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게 더 급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타실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되는 9시 45분부터 50분까지는 60도 기울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배는 계속 가라앉았습니다.
3층은 이제 보이지 않고, 4층까지 가라앉자 4층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제 5층 갑판만 남기고 가라앉은 상황.
해경이 도착한 지 20분 사이에 3,4층 선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후 10분 만에 급격히 기울기가 기울어져, 선실 구조를 시도할 때쯤 세월호는 이미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좌현이 거의 잠겼습니다.
해경이 도착한 지 30분 만입니다.
이후 침몰은 더 빨라져 세월호는 직각을 넘어 아예 뒤집히기 시작하고, 이내 선수만 남긴 채 물밑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번 동영상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봤더니 세월호는 최초 구조 작업 직후 급격히 전복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각각 어떻게 배가 기울어가는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다가간 오전 9시 35분쯤.
세월호는 45도 정도로 서 있습니다.
3분 뒤, 조금 더 세월호에 근접합니다.
컨테이너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3, 4, 5층이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기울어진 갑판 위에 올라 구명정 쪽으로 걸어가는 시각.
불과 10여 분만에 배는 50도를 넘어 60도 가까이 기울어집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 마산함장) : "60도 상태에서 20분 정도 유지하면서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승객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게 더 급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타실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되는 9시 45분부터 50분까지는 60도 기울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배는 계속 가라앉았습니다.
3층은 이제 보이지 않고, 4층까지 가라앉자 4층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제 5층 갑판만 남기고 가라앉은 상황.
해경이 도착한 지 20분 사이에 3,4층 선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후 10분 만에 급격히 기울기가 기울어져, 선실 구조를 시도할 때쯤 세월호는 이미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좌현이 거의 잠겼습니다.
해경이 도착한 지 30분 만입니다.
이후 침몰은 더 빨라져 세월호는 직각을 넘어 아예 뒤집히기 시작하고, 이내 선수만 남긴 채 물밑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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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최초 구조 작업 후 급격히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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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9 07:12:58
- 수정2014-04-29 0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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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영상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봤더니 세월호는 최초 구조 작업 직후 급격히 전복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각각 어떻게 배가 기울어가는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다가간 오전 9시 35분쯤.
세월호는 45도 정도로 서 있습니다.
3분 뒤, 조금 더 세월호에 근접합니다.
컨테이너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3, 4, 5층이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기울어진 갑판 위에 올라 구명정 쪽으로 걸어가는 시각.
불과 10여 분만에 배는 50도를 넘어 60도 가까이 기울어집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 마산함장) : "60도 상태에서 20분 정도 유지하면서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승객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게 더 급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타실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되는 9시 45분부터 50분까지는 60도 기울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배는 계속 가라앉았습니다.
3층은 이제 보이지 않고, 4층까지 가라앉자 4층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제 5층 갑판만 남기고 가라앉은 상황.
해경이 도착한 지 20분 사이에 3,4층 선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후 10분 만에 급격히 기울기가 기울어져, 선실 구조를 시도할 때쯤 세월호는 이미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좌현이 거의 잠겼습니다.
해경이 도착한 지 30분 만입니다.
이후 침몰은 더 빨라져 세월호는 직각을 넘어 아예 뒤집히기 시작하고, 이내 선수만 남긴 채 물밑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번 동영상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봤더니 세월호는 최초 구조 작업 직후 급격히 전복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각각 어떻게 배가 기울어가는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다가간 오전 9시 35분쯤.
세월호는 45도 정도로 서 있습니다.
3분 뒤, 조금 더 세월호에 근접합니다.
컨테이너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3, 4, 5층이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기울어진 갑판 위에 올라 구명정 쪽으로 걸어가는 시각.
불과 10여 분만에 배는 50도를 넘어 60도 가까이 기울어집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 마산함장) : "60도 상태에서 20분 정도 유지하면서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승객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게 더 급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타실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되는 9시 45분부터 50분까지는 60도 기울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배는 계속 가라앉았습니다.
3층은 이제 보이지 않고, 4층까지 가라앉자 4층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제 5층 갑판만 남기고 가라앉은 상황.
해경이 도착한 지 20분 사이에 3,4층 선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후 10분 만에 급격히 기울기가 기울어져, 선실 구조를 시도할 때쯤 세월호는 이미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좌현이 거의 잠겼습니다.
해경이 도착한 지 30분 만입니다.
이후 침몰은 더 빨라져 세월호는 직각을 넘어 아예 뒤집히기 시작하고, 이내 선수만 남긴 채 물밑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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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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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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