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완구 삼킴·흡입 사고 58%, 영유아서 발생”

입력 2014.04.29 (19:20) 수정 2014.04.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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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블록 완구를 갖고 놀다 삼키는 사고가 해마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어린이 블록완구 삼킴이나 흡입사고가 23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의 절반 이상인 58%가 만 3살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부위는 코가 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흡기나 소화기 계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완구에는 사용자 연령을 표시해야 하고, 작은 부품이 있는 완구의 경우 경고문구도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 중인 블록 완구 5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목으로 넘어갈 만큼 작은 부품이 많지만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는 조사 대상 5개 제품 모두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가 블록을 삼켰을 경우 식도에 걸리면 가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청색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며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삼킨 블록을 손가락으로 빼려고 하다간 오히려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두드려 뱉어내게 하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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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완구 삼킴·흡입 사고 58%, 영유아서 발생”
    • 입력 2014-04-29 19:22:01
    • 수정2014-04-29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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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블록 완구를 갖고 놀다 삼키는 사고가 해마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어린이 블록완구 삼킴이나 흡입사고가 23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의 절반 이상인 58%가 만 3살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부위는 코가 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흡기나 소화기 계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완구에는 사용자 연령을 표시해야 하고, 작은 부품이 있는 완구의 경우 경고문구도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 중인 블록 완구 5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목으로 넘어갈 만큼 작은 부품이 많지만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는 조사 대상 5개 제품 모두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가 블록을 삼켰을 경우 식도에 걸리면 가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청색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며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삼킨 블록을 손가락으로 빼려고 하다간 오히려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두드려 뱉어내게 하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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