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탈모·피로…여성 고민 잡아라!

입력 2014.04.30 (08:27) 수정 2014.04.30 (1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에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비스가 계절을 탄다면 왜일까... 싶으시죠?

이 서비스들은 사소한 고민까지 세심하게 돌본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는데요, 박예원 기자와 알아보죠.

어떤 서비스들인가요?

<리포트>

봄이 되면 느껴지는 변화가 있더라고요.

긍정적인 것도 많지만 저만 해도 왠지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고 피곤하고 결리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기는 이런 고민을 풀어준다는 서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라고 해요.

봄을 맞아 행복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 지금부터 함께 고민을 해결해보시죠.

살랑대는 봄바람에 가벼워진 옷차림!

봄 기운이 느껴져서 좋지만, 늦은 밤 귀갓길엔 두렵기도 하죠.

TV에서 묻지 마 범죄 소식이라도 전해질 때면 걱정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강민영(서울시 강남구) : "밤에 어두우면 당연히 이렇게 둘러보게 되고..."

<인터뷰> 황현정(서울시 양천구) : "CCTV가 있다고 해도, 저희가 무슨 일을 당할 때 누가 바로 오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그렇다고 경호원을 붙일 순 없지 않으냐고요?

늦은 밤, 혼자 집으로 가는 길이 불안한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녹취> "무엇을 기다리고 계신 거예요?"

<인터뷰> 남중연(서울시 서초구) : "보디가드 기다리는데요. 저기 오시는 것 같은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안심 귀가 서비스 신청하신 분이세요?) 네"

<녹취> "네, 반갑습니다."

<인터뷰> 민병은(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 도우미) : "저희는 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나왔습니다."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 윤숙녀(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 도우미) : "특히 컴컴한 골목 우범지역은 남자분이 한 분 더 계시니까 여성분들도 더 안심하시더라고요."

주로 오륙십 대 중 장년층으로 구성된 안심 귀가 도우미 3명이 정류장에서 집까지 동행하는데요.

<녹취> "이 골목 들어오면 집까지 막 뛰어요. 무서워서"

<녹취> "이제 다 왔습니다."

<녹취> "네 명이 함께 가면, 불안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남중연(서울시 서초구) :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절차도 그냥 전화 한 통화면 되고 몇 분이 나오셔서 수고를 해주시니까 무척 고맙고 제가 해보니 안전하고 마음이 놓으니까 딸한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이 서비스는 ‘무료’고요, 서울시 각 구청 당직실이나 전화 120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미정(서초구청 여성복지팀장) : "작년에는 서울시 일부 구가 시행했는데 올해는 모든 구가 시행하게 됐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희 구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또 다른 불청객, 나른함!

쏟아지는 졸음에 엎드리고, 기대고 자세가 나빠지죠?

찌뿌드드한 이 봄, 개운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봄이 되니 요즘 따라 어깨가 많이 결리더라고요. 풀고 싶기도 해서... 지금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사무실까지 출장 나온 사람은?

마사지 전문가입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녹취> "어깨가 평소에도 많이 결리거든요"

<녹취> "여기서부터 풀겠습니다."

출장 마사지 업체에선 마사지용 침대를 가지고, 신청자가 원하는 어디든지 간다는데요.

직장인도 공간만 있다면 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제가 원하는 시간에 와서 해주세요. 또 막상 (마사지)하러 가려고 하면 예약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도 편리함을 느끼고, 와주셔서 해주시니까 VIP 느낌도 들고요."

신청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이라고 해요.

<녹취> "마치겠습니다"

<녹취> "시원하네요"

전신 마사지를 받고 나니 개운한 표정이죠?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여성분들은 가방을 한쪽으로 많이 메실 텐데, 이렇게 (마사지) 받음으로써 자세 교정도 될 것 같아요. 관리사님이 방법도 알려주시니까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서울 하늘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봄철 황사까지 두피에 신경 쓰는 분이라면 봄이 반갑지만은 않을 겁니다.

남성과 여성, 연령대 가릴 것 없이 환절기엔 탈모 고민하는 분들 꼭 있죠?

<인터뷰> 박미정(서울시 동대문구) :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요. 봄이 돼서 그런지 굉장히 머리가 많이 가렵더라고요."

두피 검사를 해 보니 모근 근처에 노폐물이 쌓여 있고 일부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있었습니다.

<녹취> "탈모 증상이 올 수 있는 건가요?"

<녹취>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이 탈모의 전조로 보이고요,"

<인터뷰> 오혜정(두피 탈모 클리닉 원장) : "아무래도 환절기가 되다 보면 보통 기온이 바뀌면서 탈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탈모는 두렵고, 염색이나 파마는 하고싶고 이럴 때 고민이시죠? 그런 여성을 위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혜림(미용실 원장) : "주로 탈모로 고민하시거나 머리가 빠져서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두피의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겨서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임신하신 분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바로 천연 재료만 사용해 파마를 해 준다는 미용실인데요. 피곤한 두피를 생각해 화학 약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어도 괜찮은 재료만 사용한다고 해요.

<인터뷰> 박순정(미용실 직원) : "탈모 있으신 분들은 파마약이 닿는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하시는데, 오히려 탈모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두피 쪽에 조금 약을 더 발라 드릴게요’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 이 약은 두피에 약간의 치유 효과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콩, 미역, 민들레 등으로 만든 천연 성분 오일과 파우더가 파마약이나 염색약의 재료라서 두피가 따갑거나 아프지 않은 건 물론 머리도 적게 빠진다고 해요.

저런 재료로 파마가 나올까 싶다고요?

결과물은, 꽤 잘 말렸죠?

<인터뷰> 박미정(서울시 동대문구) : "파마가 될까 걱정스럽게 시작했는데요. 파마 자체도 무척 잘 나온 것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들어요."

봄바람에 실려 온 사소한 고민들을 풀어주는 맞춤 서비스!

짧은 이 계절을 좀 더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수단이겠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포착] 탈모·피로…여성 고민 잡아라!
    • 입력 2014-04-30 08:29:19
    • 수정2014-04-30 10:26: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봄에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비스가 계절을 탄다면 왜일까... 싶으시죠?

이 서비스들은 사소한 고민까지 세심하게 돌본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는데요, 박예원 기자와 알아보죠.

어떤 서비스들인가요?

<리포트>

봄이 되면 느껴지는 변화가 있더라고요.

긍정적인 것도 많지만 저만 해도 왠지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고 피곤하고 결리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기는 이런 고민을 풀어준다는 서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라고 해요.

봄을 맞아 행복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 지금부터 함께 고민을 해결해보시죠.

살랑대는 봄바람에 가벼워진 옷차림!

봄 기운이 느껴져서 좋지만, 늦은 밤 귀갓길엔 두렵기도 하죠.

TV에서 묻지 마 범죄 소식이라도 전해질 때면 걱정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강민영(서울시 강남구) : "밤에 어두우면 당연히 이렇게 둘러보게 되고..."

<인터뷰> 황현정(서울시 양천구) : "CCTV가 있다고 해도, 저희가 무슨 일을 당할 때 누가 바로 오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그렇다고 경호원을 붙일 순 없지 않으냐고요?

늦은 밤, 혼자 집으로 가는 길이 불안한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녹취> "무엇을 기다리고 계신 거예요?"

<인터뷰> 남중연(서울시 서초구) : "보디가드 기다리는데요. 저기 오시는 것 같은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안심 귀가 서비스 신청하신 분이세요?) 네"

<녹취> "네, 반갑습니다."

<인터뷰> 민병은(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 도우미) : "저희는 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나왔습니다."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 윤숙녀(서초구청 안심귀가 서비스 도우미) : "특히 컴컴한 골목 우범지역은 남자분이 한 분 더 계시니까 여성분들도 더 안심하시더라고요."

주로 오륙십 대 중 장년층으로 구성된 안심 귀가 도우미 3명이 정류장에서 집까지 동행하는데요.

<녹취> "이 골목 들어오면 집까지 막 뛰어요. 무서워서"

<녹취> "이제 다 왔습니다."

<녹취> "네 명이 함께 가면, 불안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남중연(서울시 서초구) :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절차도 그냥 전화 한 통화면 되고 몇 분이 나오셔서 수고를 해주시니까 무척 고맙고 제가 해보니 안전하고 마음이 놓으니까 딸한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이 서비스는 ‘무료’고요, 서울시 각 구청 당직실이나 전화 120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미정(서초구청 여성복지팀장) : "작년에는 서울시 일부 구가 시행했는데 올해는 모든 구가 시행하게 됐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희 구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또 다른 불청객, 나른함!

쏟아지는 졸음에 엎드리고, 기대고 자세가 나빠지죠?

찌뿌드드한 이 봄, 개운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봄이 되니 요즘 따라 어깨가 많이 결리더라고요. 풀고 싶기도 해서... 지금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사무실까지 출장 나온 사람은?

마사지 전문가입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녹취> "어깨가 평소에도 많이 결리거든요"

<녹취> "여기서부터 풀겠습니다."

출장 마사지 업체에선 마사지용 침대를 가지고, 신청자가 원하는 어디든지 간다는데요.

직장인도 공간만 있다면 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제가 원하는 시간에 와서 해주세요. 또 막상 (마사지)하러 가려고 하면 예약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도 편리함을 느끼고, 와주셔서 해주시니까 VIP 느낌도 들고요."

신청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이라고 해요.

<녹취> "마치겠습니다"

<녹취> "시원하네요"

전신 마사지를 받고 나니 개운한 표정이죠?

<인터뷰> 이수현(경기도 부천시) : "여성분들은 가방을 한쪽으로 많이 메실 텐데, 이렇게 (마사지) 받음으로써 자세 교정도 될 것 같아요. 관리사님이 방법도 알려주시니까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서울 하늘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봄철 황사까지 두피에 신경 쓰는 분이라면 봄이 반갑지만은 않을 겁니다.

남성과 여성, 연령대 가릴 것 없이 환절기엔 탈모 고민하는 분들 꼭 있죠?

<인터뷰> 박미정(서울시 동대문구) :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요. 봄이 돼서 그런지 굉장히 머리가 많이 가렵더라고요."

두피 검사를 해 보니 모근 근처에 노폐물이 쌓여 있고 일부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있었습니다.

<녹취> "탈모 증상이 올 수 있는 건가요?"

<녹취>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이 탈모의 전조로 보이고요,"

<인터뷰> 오혜정(두피 탈모 클리닉 원장) : "아무래도 환절기가 되다 보면 보통 기온이 바뀌면서 탈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탈모는 두렵고, 염색이나 파마는 하고싶고 이럴 때 고민이시죠? 그런 여성을 위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혜림(미용실 원장) : "주로 탈모로 고민하시거나 머리가 빠져서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두피의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겨서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임신하신 분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바로 천연 재료만 사용해 파마를 해 준다는 미용실인데요. 피곤한 두피를 생각해 화학 약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어도 괜찮은 재료만 사용한다고 해요.

<인터뷰> 박순정(미용실 직원) : "탈모 있으신 분들은 파마약이 닿는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하시는데, 오히려 탈모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두피 쪽에 조금 약을 더 발라 드릴게요’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 이 약은 두피에 약간의 치유 효과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콩, 미역, 민들레 등으로 만든 천연 성분 오일과 파우더가 파마약이나 염색약의 재료라서 두피가 따갑거나 아프지 않은 건 물론 머리도 적게 빠진다고 해요.

저런 재료로 파마가 나올까 싶다고요?

결과물은, 꽤 잘 말렸죠?

<인터뷰> 박미정(서울시 동대문구) : "파마가 될까 걱정스럽게 시작했는데요. 파마 자체도 무척 잘 나온 것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들어요."

봄바람에 실려 온 사소한 고민들을 풀어주는 맞춤 서비스!

짧은 이 계절을 좀 더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수단이겠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