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학생 충격 심각…관리·상담 이렇게!

입력 2014.04.30 (19:07) 수정 2014.04.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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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학생들이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장 대책이 필요한데 먼저,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상담선생님들에 대한 교육부터 실시됐습니다.

가정에서도 도움이될 수 있는 내용들 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선원들이 먼저 탈출하던 순간,학생들은 안내방송대로 선내에 머물렀고,

그리고 희생됐습니다.

눈앞에 드러난 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학생들은 격한 감정을 표출합니다.

<녹취> "선장들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알게 되면서 그게 더 화가나요. 또 이제야 다이빙벨 투입한다고 하니까, 그게 별로.."

조처가 필요하지만 안타깝다고 준비없이 나서는것은 금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투입될 상담선생님들을 먼저 교육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신영철(정신과 전문의) :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한 기분을 우울증이란 병과 오해합니다."

청소년들은 외부 자극에 더 취약한 만큼 심한 경우 대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지영(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상담실장) : "자기도 모르게 우울감,불안감을 호소하다가 상담실에 와서.."

<인터뷰> 신영철(강북삼성벽원 전신건강의학과) : "문제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저 보통 아이들처럼 대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자꾸 그 생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힘든 경우는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느끼는 슬픔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드러난 사실은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우울감이 계속되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염려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고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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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학생 충격 심각…관리·상담 이렇게!
    • 입력 2014-04-30 19:09:18
    • 수정2014-04-30 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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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학생들이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장 대책이 필요한데 먼저,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상담선생님들에 대한 교육부터 실시됐습니다.

가정에서도 도움이될 수 있는 내용들 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선원들이 먼저 탈출하던 순간,학생들은 안내방송대로 선내에 머물렀고,

그리고 희생됐습니다.

눈앞에 드러난 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학생들은 격한 감정을 표출합니다.

<녹취> "선장들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알게 되면서 그게 더 화가나요. 또 이제야 다이빙벨 투입한다고 하니까, 그게 별로.."

조처가 필요하지만 안타깝다고 준비없이 나서는것은 금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투입될 상담선생님들을 먼저 교육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신영철(정신과 전문의) :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한 기분을 우울증이란 병과 오해합니다."

청소년들은 외부 자극에 더 취약한 만큼 심한 경우 대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지영(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상담실장) : "자기도 모르게 우울감,불안감을 호소하다가 상담실에 와서.."

<인터뷰> 신영철(강북삼성벽원 전신건강의학과) : "문제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저 보통 아이들처럼 대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자꾸 그 생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힘든 경우는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느끼는 슬픔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드러난 사실은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우울감이 계속되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염려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고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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