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분향소 추모 행렬 이어져

입력 2014.05.02 (00:09) 수정 2014.05.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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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임에도 휴식보다는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는게 먼저라고 추모객들은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향소 앞을 가득 채운 조문객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려는 발걸음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맑고 따뜻한 봄날이어서 오히려 더 슬픈 곳, 합동분향소...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 어린 손자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차분히 분향 순서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이동호(조문객) : "너무 슬픈 마음이 컸구요. 아이들을 잃은 부모 마음은 어떨까 싶어서 그런 것 때문에 오게 됐습니다..."

단원고 희생 학생과 선생님, 일반인까지 모두 186명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모셔진 합동분향소.

공식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만 2만 8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달 23일,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뒤부터는 지금까지 모두 25만 5천여 명의 추모객이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또, 전국 17개 시, 도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 발걸음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조문객) : "TV보면서 한 열댓 번은 울었던 거 같아요. 사연들이 다 그러겠지만 울고 또 울고 그러면서 당연히 분향을 가봐야겠다고.."

황금 연휴로 이어지는 근로자의 날에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물결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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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 분향소 추모 행렬 이어져
    • 입력 2014-05-02 00:09:50
    • 수정2014-05-02 00: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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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임에도 휴식보다는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는게 먼저라고 추모객들은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향소 앞을 가득 채운 조문객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려는 발걸음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맑고 따뜻한 봄날이어서 오히려 더 슬픈 곳, 합동분향소...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 어린 손자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차분히 분향 순서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이동호(조문객) : "너무 슬픈 마음이 컸구요. 아이들을 잃은 부모 마음은 어떨까 싶어서 그런 것 때문에 오게 됐습니다..."

단원고 희생 학생과 선생님, 일반인까지 모두 186명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모셔진 합동분향소.

공식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만 2만 8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달 23일,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뒤부터는 지금까지 모두 25만 5천여 명의 추모객이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또, 전국 17개 시, 도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 발걸음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조문객) : "TV보면서 한 열댓 번은 울었던 거 같아요. 사연들이 다 그러겠지만 울고 또 울고 그러면서 당연히 분향을 가봐야겠다고.."

황금 연휴로 이어지는 근로자의 날에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물결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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