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지킨다” 재난 대처법 관심

입력 2014.05.05 (06:51) 수정 2014.05.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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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난 체험 시설은 매일 만원이고, 수중 손전등이나 소화기 같은 재난 대처 용품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큰 소리로, 지진이야!" "지진이야!"

부엌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가스 스위치를 잠그고, 식탁 아래에 몸을 피합니다.

지진이나 화재가 났을 때 신속하게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체험을 통해 배웁니다.

정원 60명, 하루 4차례씩 예약을 받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날마다 만원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숫자가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휘경(서울 강남구) : "우리에게 닥칠 재난일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아이들에게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해야겠다."

재난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도서 판매량은 사고 전보다 8배 늘었습니다.

가정용 안전 제품도 인기입니다.

최근 2주 동안 한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선 물 속에서도 쓸 수 있는 손전등과 소화기 판매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참사 이후 여가 활동이 줄었는데도 구명조끼 판매는 25%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정책이라는 게 아직은 미흡하다는 그러한 불안한 심리에서, 자신의 안전을 자신이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의미."

인명구조를 소홀히 하고 도주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 해경의 미흡한 초동 대처가 불안심리를 키운 겁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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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재난 대처법 관심
    • 입력 2014-05-05 06:52:45
    • 수정2014-05-05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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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난 체험 시설은 매일 만원이고, 수중 손전등이나 소화기 같은 재난 대처 용품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큰 소리로, 지진이야!" "지진이야!"

부엌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가스 스위치를 잠그고, 식탁 아래에 몸을 피합니다.

지진이나 화재가 났을 때 신속하게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체험을 통해 배웁니다.

정원 60명, 하루 4차례씩 예약을 받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날마다 만원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숫자가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휘경(서울 강남구) : "우리에게 닥칠 재난일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아이들에게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해야겠다."

재난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도서 판매량은 사고 전보다 8배 늘었습니다.

가정용 안전 제품도 인기입니다.

최근 2주 동안 한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선 물 속에서도 쓸 수 있는 손전등과 소화기 판매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참사 이후 여가 활동이 줄었는데도 구명조끼 판매는 25%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정책이라는 게 아직은 미흡하다는 그러한 불안한 심리에서, 자신의 안전을 자신이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의미."

인명구조를 소홀히 하고 도주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 해경의 미흡한 초동 대처가 불안심리를 키운 겁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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