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북한 붕괴 대비 난민수용소 등 계획”
입력 2014.05.05 (07:13)
수정 2014.05.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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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군이 북한의 붕괴를 상정하고, 긴급대응 방안 문서를 마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 체제붕괴에 대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긴급대응 방안 문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격받아 정치통제가 무너지고 대규모 난민이 중국국경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상정한 겁니다.
정찰과 검사팀은 물론, 위험인물을 봉쇄할 팀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화력팀을 파견해 국경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 난민이 대량 유입될 것에 대비해 국경지대 각 현엔 1500명 규모의 수용소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궈송민(중국 군사평론가) :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대규모 난민에 대한 우려도 중국이 감당해야 합니다."
미군이 테러 대책 등의 명목으로 국경을 넘어올 것을 가정해 국경봉쇄나 사이버 공격 등의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통신은 이 문서가 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의 방패역할을 자처해 온 중국이 대북 현실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군의 대비태세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중국군의 내부 문서에는 북한을 적시하는 대신, 중국 동북의 이웃국가, 세습제를 가진 주변국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중국군이 북한의 붕괴를 상정하고, 긴급대응 방안 문서를 마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 체제붕괴에 대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긴급대응 방안 문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격받아 정치통제가 무너지고 대규모 난민이 중국국경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상정한 겁니다.
정찰과 검사팀은 물론, 위험인물을 봉쇄할 팀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화력팀을 파견해 국경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 난민이 대량 유입될 것에 대비해 국경지대 각 현엔 1500명 규모의 수용소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궈송민(중국 군사평론가) :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대규모 난민에 대한 우려도 중국이 감당해야 합니다."
미군이 테러 대책 등의 명목으로 국경을 넘어올 것을 가정해 국경봉쇄나 사이버 공격 등의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통신은 이 문서가 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의 방패역할을 자처해 온 중국이 대북 현실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군의 대비태세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중국군의 내부 문서에는 북한을 적시하는 대신, 중국 동북의 이웃국가, 세습제를 가진 주변국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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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 북한 붕괴 대비 난민수용소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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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5 07:25:11
- 수정2014-05-05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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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북한의 붕괴를 상정하고, 긴급대응 방안 문서를 마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 체제붕괴에 대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긴급대응 방안 문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격받아 정치통제가 무너지고 대규모 난민이 중국국경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상정한 겁니다.
정찰과 검사팀은 물론, 위험인물을 봉쇄할 팀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화력팀을 파견해 국경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 난민이 대량 유입될 것에 대비해 국경지대 각 현엔 1500명 규모의 수용소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궈송민(중국 군사평론가) :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대규모 난민에 대한 우려도 중국이 감당해야 합니다."
미군이 테러 대책 등의 명목으로 국경을 넘어올 것을 가정해 국경봉쇄나 사이버 공격 등의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통신은 이 문서가 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의 방패역할을 자처해 온 중국이 대북 현실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군의 대비태세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중국군의 내부 문서에는 북한을 적시하는 대신, 중국 동북의 이웃국가, 세습제를 가진 주변국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중국군이 북한의 붕괴를 상정하고, 긴급대응 방안 문서를 마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 체제붕괴에 대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긴급대응 방안 문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격받아 정치통제가 무너지고 대규모 난민이 중국국경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상정한 겁니다.
정찰과 검사팀은 물론, 위험인물을 봉쇄할 팀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화력팀을 파견해 국경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 난민이 대량 유입될 것에 대비해 국경지대 각 현엔 1500명 규모의 수용소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궈송민(중국 군사평론가) :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대규모 난민에 대한 우려도 중국이 감당해야 합니다."
미군이 테러 대책 등의 명목으로 국경을 넘어올 것을 가정해 국경봉쇄나 사이버 공격 등의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통신은 이 문서가 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의 방패역할을 자처해 온 중국이 대북 현실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 군의 대비태세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중국군의 내부 문서에는 북한을 적시하는 대신, 중국 동북의 이웃국가, 세습제를 가진 주변국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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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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