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위험 ‘신호등’…안전 정보 고지 의무화

입력 2014.05.05 (19:20) 수정 2014.05.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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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휴에도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60만 명을 넘는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험 지역의 여행 상품 판매를 자제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여행 경보도 알기 쉽게 신호등 체계로 바뀝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지난 2월 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

태풍으로 인한 여행객 피해와 필리핀 유학생 납치 살해 사건까지.

대부분 현지의 위험한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였지만, 사전에 이를 알리는 여행사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원려홍(해외여행객) : "여행사에서 특별히 안전 예방 같은 거 얘기한 적은 없고..."

하지만, 앞으로는 여행사의 안전 정보 제공 의무가 대폭 강화됩니다.

여행사가 해당 국가의 안전 정보를 고객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여행상품을 광고할 때도 이런 정보를 의무적으로 포함하게 할 계획입니다.

특히 위험지역 여행시 여행객들이 언제든 위약금을 물지않고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를 자제시키겠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위험지역에 가시는 우리 국민들에게 그 지역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여행 지역의 위험 정도를 알리는 여행경보도 보다 알기 쉽게 색깔로 위험도를 표시하는 '신호등 체제'로 개편됩니다.

정부는 아울러 해외 여행객 피해 사례를 분석해 현지 공관의 대응 매뉴얼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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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위험 ‘신호등’…안전 정보 고지 의무화
    • 입력 2014-05-05 19:22:48
    • 수정2014-05-05 1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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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휴에도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60만 명을 넘는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험 지역의 여행 상품 판매를 자제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여행 경보도 알기 쉽게 신호등 체계로 바뀝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지난 2월 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

태풍으로 인한 여행객 피해와 필리핀 유학생 납치 살해 사건까지.

대부분 현지의 위험한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였지만, 사전에 이를 알리는 여행사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원려홍(해외여행객) : "여행사에서 특별히 안전 예방 같은 거 얘기한 적은 없고..."

하지만, 앞으로는 여행사의 안전 정보 제공 의무가 대폭 강화됩니다.

여행사가 해당 국가의 안전 정보를 고객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여행상품을 광고할 때도 이런 정보를 의무적으로 포함하게 할 계획입니다.

특히 위험지역 여행시 여행객들이 언제든 위약금을 물지않고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를 자제시키겠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위험지역에 가시는 우리 국민들에게 그 지역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여행 지역의 위험 정도를 알리는 여행경보도 보다 알기 쉽게 색깔로 위험도를 표시하는 '신호등 체제'로 개편됩니다.

정부는 아울러 해외 여행객 피해 사례를 분석해 현지 공관의 대응 매뉴얼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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