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의 열쇠, ‘젊은 피’에서 찾았다”

입력 2014.05.05 (21:42) 수정 2014.05.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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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 어쩌면 젊은 피에서 해답을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젊은 쥐의 피를 이용해 실험을 했는데요.

어떤 원리인지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인간의 20대, 60대에 해당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젊은 쥐의 피를 뽑아 늙은 쥐에게 투여하고 4주 뒤, 측정했습니다.

젊은 피를 수혈받은 늙은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한번 들어갔던 미로를 훨씬 더 빨리 탈출했습니다.

노화가 진행중이던 두뇌 인지기능이 다시 발달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젊은 쥐의 피에서 GDF11, 이른바 '회춘 단백질'을 찾아 늙은 쥐한테 주입했습니다.

단백질을 받은 늙은 쥐는 그렇지않은 쥐보다 힘이 세지고 운동능력도 향상됐습니다.

뇌 속 신경 전달 물질이 늘어났고 둔해졌던 후각은 다시 민감해졌습니다.

문제의 단백질은 인간에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토마스 란도(신경학 교수) : "일부 편차가 있긴 했지만 이번 실험결과는 인간의 노화와 관련된 신체기능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쥐에게 늙은 쥐 피를 투입한 실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세포 형성이 느려지는 등 뚜렷한 조기 노화현상을 보였습니다.

의학계는 두 연구 결과가 상충하지 않는다며 사람의 노화 관련 질환 예방과 치료에 중대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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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춘의 열쇠, ‘젊은 피’에서 찾았다”
    • 입력 2014-05-05 21:44:35
    • 수정2014-05-05 2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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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 어쩌면 젊은 피에서 해답을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젊은 쥐의 피를 이용해 실험을 했는데요.

어떤 원리인지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인간의 20대, 60대에 해당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젊은 쥐의 피를 뽑아 늙은 쥐에게 투여하고 4주 뒤, 측정했습니다.

젊은 피를 수혈받은 늙은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한번 들어갔던 미로를 훨씬 더 빨리 탈출했습니다.

노화가 진행중이던 두뇌 인지기능이 다시 발달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젊은 쥐의 피에서 GDF11, 이른바 '회춘 단백질'을 찾아 늙은 쥐한테 주입했습니다.

단백질을 받은 늙은 쥐는 그렇지않은 쥐보다 힘이 세지고 운동능력도 향상됐습니다.

뇌 속 신경 전달 물질이 늘어났고 둔해졌던 후각은 다시 민감해졌습니다.

문제의 단백질은 인간에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토마스 란도(신경학 교수) : "일부 편차가 있긴 했지만 이번 실험결과는 인간의 노화와 관련된 신체기능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쥐에게 늙은 쥐 피를 투입한 실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세포 형성이 느려지는 등 뚜렷한 조기 노화현상을 보였습니다.

의학계는 두 연구 결과가 상충하지 않는다며 사람의 노화 관련 질환 예방과 치료에 중대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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