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작별인사…포스트 김연아 고민

입력 2014.05.06 (21:53) 수정 2014.05.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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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오늘 은퇴 기념 아이스쇼를 마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가대표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김연아의 부재로, 한국 피겨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같았던 사흘간의 아이스쇼.

세월호 참사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어루만진 은퇴식까지, 피겨여왕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였습니다.

<녹취> 김연아 :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2003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입상, 여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업적도 남겼습니다.

태극마크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김연아도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며 현역생활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다 주변에서 울고 하니까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저한테 선수생활이 정말 길었기 때문에 그런 눈물이 나는 것 같고..."

김연아라는 피겨 천재의 은퇴로 한국 피겨도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박소연과 김진서 등이 큰 무대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물새는 빙상장 등 열악한 인프라와 훈련환경이 개선되지 않는한 포스트 김연아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지금같은 피겨 인기와 수준이 김연아 은퇴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지, 또다른 천재의 탄생을 기대기하기전에, 체계적인 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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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퀸 작별인사…포스트 김연아 고민
    • 입력 2014-05-06 21:55:36
    • 수정2014-05-07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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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오늘 은퇴 기념 아이스쇼를 마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가대표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김연아의 부재로, 한국 피겨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같았던 사흘간의 아이스쇼.

세월호 참사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어루만진 은퇴식까지, 피겨여왕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였습니다.

<녹취> 김연아 :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2003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입상, 여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업적도 남겼습니다.

태극마크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김연아도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며 현역생활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다 주변에서 울고 하니까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저한테 선수생활이 정말 길었기 때문에 그런 눈물이 나는 것 같고..."

김연아라는 피겨 천재의 은퇴로 한국 피겨도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박소연과 김진서 등이 큰 무대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물새는 빙상장 등 열악한 인프라와 훈련환경이 개선되지 않는한 포스트 김연아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지금같은 피겨 인기와 수준이 김연아 은퇴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지, 또다른 천재의 탄생을 기대기하기전에, 체계적인 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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