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새정치연합, ‘박심’, ‘안심’ 논란 가열

입력 2014.05.07 (06:15) 수정 2014.05.07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로 잠시 중단됐던 각 정당의 경선과 공천이 재개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박심 논란을 두고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간 공방이 가열됐고, 야당에선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을 두고 당원들이 집단 탈당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박심'이 본인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한 데 대해 경쟁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중앙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경선을) 추락된 모습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중앙당에서도 이것을 방치하고 방조하고 묵인한다, 참 그건 참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이혜훈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표를 위해 당과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해서 '박심' 마케팅이라 하는 건 적절치 않고, 법적으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광역시장 등의 전략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이 여전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의중을 지칭하는 이른바 '안심' 논란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 입니다. 당 내에도 과거 전략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서 큰 정치인이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광주 당원 250여 명이 탈당하는 등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새정치연합, ‘박심’, ‘안심’ 논란 가열
    • 입력 2014-05-07 06:16:36
    • 수정2014-05-07 09:18: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로 잠시 중단됐던 각 정당의 경선과 공천이 재개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박심 논란을 두고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간 공방이 가열됐고, 야당에선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을 두고 당원들이 집단 탈당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박심'이 본인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한 데 대해 경쟁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중앙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경선을) 추락된 모습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중앙당에서도 이것을 방치하고 방조하고 묵인한다, 참 그건 참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이혜훈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표를 위해 당과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해서 '박심' 마케팅이라 하는 건 적절치 않고, 법적으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광역시장 등의 전략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이 여전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의중을 지칭하는 이른바 '안심' 논란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 입니다. 당 내에도 과거 전략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서 큰 정치인이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광주 당원 250여 명이 탈당하는 등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