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환자 생존 좌우

입력 2014.05.07 (06:38) 수정 2014.05.07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지가 환자의 생존을 좌우하는 관건이 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을 돌보는 만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방법도 따로 배웁니다.

<인터뷰> 김미영(보육교사) : "기도 유지하는 방법,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심정지 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2008년 인구 10만 명당 41명에서 지난해 46명을 넘었습니다.

다행히 심정지 환자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받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국민 인식이 높아지며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우선(양천소방서 안전교육담당) : "처치법이 심폐소생술밖에 없다는 것을 아셔서 저희 소방서로 교육 문의라든지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심정지 환자의 퇴원 후 생존율도 4.9%까지 높아졌습니다.

뇌 기능 손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 비율도 2.3%로, 미약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의 환자 생존율은 그렇지 않은 때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댑니다.

우리보다 4배 높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환자 생존 좌우
    • 입력 2014-05-07 06:39:42
    • 수정2014-05-07 07:53: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지가 환자의 생존을 좌우하는 관건이 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을 돌보는 만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방법도 따로 배웁니다.

<인터뷰> 김미영(보육교사) : "기도 유지하는 방법,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심정지 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2008년 인구 10만 명당 41명에서 지난해 46명을 넘었습니다.

다행히 심정지 환자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받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국민 인식이 높아지며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우선(양천소방서 안전교육담당) : "처치법이 심폐소생술밖에 없다는 것을 아셔서 저희 소방서로 교육 문의라든지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심정지 환자의 퇴원 후 생존율도 4.9%까지 높아졌습니다.

뇌 기능 손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 비율도 2.3%로, 미약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의 환자 생존율은 그렇지 않은 때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댑니다.

우리보다 4배 높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