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수색 작업 재개…“의식 되찾아”

입력 2014.05.08 (15:02) 수정 2014.05.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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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숨진데 이어 50대 해경 대원까지 뇌출혈로 수술을 받는 안타까운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도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돌풍으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오전 재개됐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이대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상 악화로 잠정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 10시 20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부터 잠수사 120여 명을 동원해 4층 선수와 선미 다인실을 비롯해 화장실, 매점 등 공용 공간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구조팀은 또 1차 수색결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격실과 공영 구역을 재수색할 예정이며,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까지 수색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종자 유실을 막고 유류품 수거에 대비해 해상수색범위도 기존 60km에서 80km까지 늘어났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세월호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5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던 해경 항공대 소속 49살 정 모 경사는 다행히 오늘 오전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해경과 병원 측은 정 경사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앞으로 2주 동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23일째이자 어버이 날인 오늘,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35명입니다.

기다렸던 소조기이지만 실종자 수색작업이 더뎌지면서 이곳 팽목항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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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현장] 수색 작업 재개…“의식 되찾아”
    • 입력 2014-05-08 15:05:04
    • 수정2014-05-08 1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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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숨진데 이어 50대 해경 대원까지 뇌출혈로 수술을 받는 안타까운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도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돌풍으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오전 재개됐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이대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상 악화로 잠정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 10시 20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부터 잠수사 120여 명을 동원해 4층 선수와 선미 다인실을 비롯해 화장실, 매점 등 공용 공간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구조팀은 또 1차 수색결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격실과 공영 구역을 재수색할 예정이며,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까지 수색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종자 유실을 막고 유류품 수거에 대비해 해상수색범위도 기존 60km에서 80km까지 늘어났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세월호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5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던 해경 항공대 소속 49살 정 모 경사는 다행히 오늘 오전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해경과 병원 측은 정 경사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앞으로 2주 동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23일째이자 어버이 날인 오늘,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35명입니다.

기다렸던 소조기이지만 실종자 수색작업이 더뎌지면서 이곳 팽목항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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