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상·하원 합동 경제 위원회 청문회

입력 2014.05.08 (18:02) 수정 2014.05.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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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미국을 방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역시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났군요?

<리포트>

네, 오늘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부장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고, 북한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국 국무부 대변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났습니다. 미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뿐만 아니라 북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이것이 회의의 주요한 화제였습니다."

중국 왕자루이 부장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구요. 케리 장관을 비롯해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 부장은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고위층 간의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 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비와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현안을 놓고 깊숙한 논의를 주고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 동향에 대해 언급했다구요?

<답변>
네, 옐런 의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해온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의장은, 1분기, 혹한과 폭설로 잠시 주춤했던 미국 경제 회복세가 2분기에는 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경제 지표들이 소비와 생산이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분기 미국 경제는 확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최근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한 가지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 있는데 2011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경기가 올해는 주춤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해온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공식이나 시간표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질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상대였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한다고 말했군요.

<답변>
네, 16년 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사실 저는 르윈스키 양과 관계가 있었고, 그것은 부적절했습니다. "

1998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아넣었던 성추문 스캔들의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

올해 나이 벌써 마흔 이 된 르윈스키는 미국의 연예패션 월간지에 수필 형식의 글을 기고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에 관한 소회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모니카 르윈스키(전 백악관 인턴) : “나와 클린턴 대통령 사이에 벌어진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클린턴과의 관계는 상호 동의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그것은 나를 그의 강력한 지위를 보호하려는 희생양으로 만들었습니다... "

르윈스키는 성추문이 폭로된 후 부끄러움과 자신을 향한 비난 때문에 몇 차례 자살을 생각했다면서, 자신처럼 어두운 현실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르윈스키는 백악관에서 나온 뒤에 핸드백 디자이너와 케이블 방송 일을 하다가, 2005년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사회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수 많은 일자리에 지원했지만 성추문 과거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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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상·하원 합동 경제 위원회 청문회
    • 입력 2014-05-08 19:16:40
    • 수정2014-05-08 1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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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미국을 방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역시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났군요?

<리포트>

네, 오늘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부장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고, 북한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국 국무부 대변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났습니다. 미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뿐만 아니라 북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이것이 회의의 주요한 화제였습니다."

중국 왕자루이 부장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구요. 케리 장관을 비롯해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 부장은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고위층 간의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 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비와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현안을 놓고 깊숙한 논의를 주고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 동향에 대해 언급했다구요?

<답변>
네, 옐런 의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해온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의장은, 1분기, 혹한과 폭설로 잠시 주춤했던 미국 경제 회복세가 2분기에는 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경제 지표들이 소비와 생산이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분기 미국 경제는 확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최근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한 가지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 있는데 2011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경기가 올해는 주춤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해온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공식이나 시간표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질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상대였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한다고 말했군요.

<답변>
네, 16년 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사실 저는 르윈스키 양과 관계가 있었고, 그것은 부적절했습니다. "

1998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아넣었던 성추문 스캔들의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

올해 나이 벌써 마흔 이 된 르윈스키는 미국의 연예패션 월간지에 수필 형식의 글을 기고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에 관한 소회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모니카 르윈스키(전 백악관 인턴) : “나와 클린턴 대통령 사이에 벌어진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클린턴과의 관계는 상호 동의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그것은 나를 그의 강력한 지위를 보호하려는 희생양으로 만들었습니다... "

르윈스키는 성추문이 폭로된 후 부끄러움과 자신을 향한 비난 때문에 몇 차례 자살을 생각했다면서, 자신처럼 어두운 현실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르윈스키는 백악관에서 나온 뒤에 핸드백 디자이너와 케이블 방송 일을 하다가, 2005년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사회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수 많은 일자리에 지원했지만 성추문 과거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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