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정부군 주둔 호텔 폭파…50명 사망

입력 2014.05.09 (06:16) 수정 2014.05.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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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호텔이 폭발하면서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한 호텔은 정부군이 기지로 활용하던 곳으로 사망자들 대부분은 정부군으로 추정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

큰 폭발음과 함께 파편들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폭발한 건물은 2층짜리 호텔로 정부군이 기지로 사용해온 곳입니다.

반군 측은 호텔 아래로 땅굴을 판 뒤 원격 조종으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반군인 이슬람전선은 이번 공격으로 정부군 5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의 수도'로 알려진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에선 정부군과 휴전 속에 반군의 철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부군의 포위로 보급로가 끊어지자 반군 측은 안전한 철수를 위해 알레포 등지에 억류한 정부군 인질의 석방을 약속했습니다.

3년 넘게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5만여 명, 시리아 야권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자르바(시리아 야당연합 의장) : "시리아의 위기는 우리 시리아인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습니다. 시리아 국민은 자유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다음달 3일 대선에서 3연임을 노리는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유세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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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반군, 정부군 주둔 호텔 폭파…50명 사망
    • 입력 2014-05-09 06:17:54
    • 수정2014-05-09 13: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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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호텔이 폭발하면서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한 호텔은 정부군이 기지로 활용하던 곳으로 사망자들 대부분은 정부군으로 추정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

큰 폭발음과 함께 파편들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폭발한 건물은 2층짜리 호텔로 정부군이 기지로 사용해온 곳입니다.

반군 측은 호텔 아래로 땅굴을 판 뒤 원격 조종으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반군인 이슬람전선은 이번 공격으로 정부군 5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의 수도'로 알려진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에선 정부군과 휴전 속에 반군의 철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부군의 포위로 보급로가 끊어지자 반군 측은 안전한 철수를 위해 알레포 등지에 억류한 정부군 인질의 석방을 약속했습니다.

3년 넘게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5만여 명, 시리아 야권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자르바(시리아 야당연합 의장) : "시리아의 위기는 우리 시리아인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습니다. 시리아 국민은 자유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다음달 3일 대선에서 3연임을 노리는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유세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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