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청와대 앞 집회…KBS 사장 “사죄”

입력 2014.05.09 (19:07) 수정 2014.05.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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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들이 대통령 면담과 KBS 사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KBS 사장은 유가족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KBS를 찾아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했던 세월호 유가족은 오늘 새벽 3시쯤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하겠다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유가족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보도국장의 파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오전 10시쯤 농성을 벌이던 유족들과 면담하고 대통령 면담을 검토하겠으며 KBS에 유족들의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성이 시작된 지 18시간 만인 오후 3시 반쯤 현장에 도착한 KBS 길환영 사장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길환영(KBS 사장) : "저희 KBS로 인해서 여러분들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은 길 사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후 4시쯤 해산해 안산 합동분향소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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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들 청와대 앞 집회…KBS 사장 “사죄”
    • 입력 2014-05-09 19:08:43
    • 수정2014-05-09 1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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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들이 대통령 면담과 KBS 사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KBS 사장은 유가족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KBS를 찾아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했던 세월호 유가족은 오늘 새벽 3시쯤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하겠다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유가족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보도국장의 파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오전 10시쯤 농성을 벌이던 유족들과 면담하고 대통령 면담을 검토하겠으며 KBS에 유족들의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성이 시작된 지 18시간 만인 오후 3시 반쯤 현장에 도착한 KBS 길환영 사장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길환영(KBS 사장) : "저희 KBS로 인해서 여러분들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은 길 사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후 4시쯤 해산해 안산 합동분향소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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