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씨 내일 소환…측근 줄구속

입력 2014.05.09 (23:35) 수정 2014.05.10 (0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관계 회사 대표인 중견 배우 전양자 씨가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유 씨의 측근들은 잇따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중견 연기자 전양자 씨.

전 씨가 내일 세월호 사고 관련 유병언 씨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소환됩니다.

유 씨 일가의 관계회사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 종교 시설 '금수원'의 대표로서 조사를 받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른자쇼핑'은 관계사와의 내부 거래와 부동산 등을 통해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의 최측근이자 관계사 대표 등인 고창환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다른 임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고 씨 등은 모두 회삿돈을 유 씨 일가 측에 건네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십에서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유 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청해진해운'의 비상 연락망 등을 근거로 회삿돈이 건너가는 과정에서 유 씨의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유 씨 일가와 관계사들이 백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하고 허위 세금 계산서를 작성했다며 국세청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양자 씨 내일 소환…측근 줄구속
    • 입력 2014-05-09 23:41:17
    • 수정2014-05-10 00:30:5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관계 회사 대표인 중견 배우 전양자 씨가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유 씨의 측근들은 잇따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중견 연기자 전양자 씨.

전 씨가 내일 세월호 사고 관련 유병언 씨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소환됩니다.

유 씨 일가의 관계회사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 종교 시설 '금수원'의 대표로서 조사를 받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른자쇼핑'은 관계사와의 내부 거래와 부동산 등을 통해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의 최측근이자 관계사 대표 등인 고창환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다른 임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고 씨 등은 모두 회삿돈을 유 씨 일가 측에 건네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십에서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유 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청해진해운'의 비상 연락망 등을 근거로 회삿돈이 건너가는 과정에서 유 씨의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유 씨 일가와 관계사들이 백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하고 허위 세금 계산서를 작성했다며 국세청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