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안 맞는 남의 장비 썼다가…
입력 2014.05.09 (23:37)
수정 2014.05.1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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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수색 작업 도중 숨진 잠수사 고 이광욱 씨가 자신이 갖고 간 장비가 아닌 현장 장비를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장비가 이 씨에게 잘 맞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수색에 처음 투입돼 11분 만에 통신이 끊긴 고 이광욱 씨.
6분 만에 구출돼 바지선으로 옮겨졌지만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으로 숨졌습니다.
이 씨가 투입된 뒤 호흡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발견돼 공기 공급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바지선과 이어진 공기줄을 마스크에 연결해 공기를 공급받는 이른바 머구리 방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 씨는 본인의 마스크를 챙겨갔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현장 장비를 썼습니다.
<녹취> 세월호 수색 잠수사 : "작업하는 시간은 없고 장비 연결하다 끝장나죠. 있는 장비를 점검을 해 가지고 자기한테 맞춰서 조정을 해 가지고 쓰는 거죠."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에 물까지 새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녹취> 수색 현장 관계자 : "퍼지(물 빼는 장치)를 이 양반이 세 번을 썼어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뭐냐 하면 마스크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죠."
결국 마스크를 벗고 몸에 찬 납 벨트 일부까지 풀린 상태로 발견된 이 씨.
사고 전 이상 징후를 느껴 급부상을 시도한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세월호 수색 작업 도중 숨진 잠수사 고 이광욱 씨가 자신이 갖고 간 장비가 아닌 현장 장비를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장비가 이 씨에게 잘 맞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수색에 처음 투입돼 11분 만에 통신이 끊긴 고 이광욱 씨.
6분 만에 구출돼 바지선으로 옮겨졌지만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으로 숨졌습니다.
이 씨가 투입된 뒤 호흡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발견돼 공기 공급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바지선과 이어진 공기줄을 마스크에 연결해 공기를 공급받는 이른바 머구리 방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 씨는 본인의 마스크를 챙겨갔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현장 장비를 썼습니다.
<녹취> 세월호 수색 잠수사 : "작업하는 시간은 없고 장비 연결하다 끝장나죠. 있는 장비를 점검을 해 가지고 자기한테 맞춰서 조정을 해 가지고 쓰는 거죠."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에 물까지 새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녹취> 수색 현장 관계자 : "퍼지(물 빼는 장치)를 이 양반이 세 번을 썼어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뭐냐 하면 마스크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죠."
결국 마스크를 벗고 몸에 찬 납 벨트 일부까지 풀린 상태로 발견된 이 씨.
사고 전 이상 징후를 느껴 급부상을 시도한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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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9 23:42:05
- 수정2014-05-10 04:51:39
<앵커 멘트>
세월호 수색 작업 도중 숨진 잠수사 고 이광욱 씨가 자신이 갖고 간 장비가 아닌 현장 장비를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장비가 이 씨에게 잘 맞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수색에 처음 투입돼 11분 만에 통신이 끊긴 고 이광욱 씨.
6분 만에 구출돼 바지선으로 옮겨졌지만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으로 숨졌습니다.
이 씨가 투입된 뒤 호흡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발견돼 공기 공급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바지선과 이어진 공기줄을 마스크에 연결해 공기를 공급받는 이른바 머구리 방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 씨는 본인의 마스크를 챙겨갔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현장 장비를 썼습니다.
<녹취> 세월호 수색 잠수사 : "작업하는 시간은 없고 장비 연결하다 끝장나죠. 있는 장비를 점검을 해 가지고 자기한테 맞춰서 조정을 해 가지고 쓰는 거죠."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에 물까지 새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녹취> 수색 현장 관계자 : "퍼지(물 빼는 장치)를 이 양반이 세 번을 썼어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뭐냐 하면 마스크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죠."
결국 마스크를 벗고 몸에 찬 납 벨트 일부까지 풀린 상태로 발견된 이 씨.
사고 전 이상 징후를 느껴 급부상을 시도한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세월호 수색 작업 도중 숨진 잠수사 고 이광욱 씨가 자신이 갖고 간 장비가 아닌 현장 장비를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장비가 이 씨에게 잘 맞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수색에 처음 투입돼 11분 만에 통신이 끊긴 고 이광욱 씨.
6분 만에 구출돼 바지선으로 옮겨졌지만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으로 숨졌습니다.
이 씨가 투입된 뒤 호흡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발견돼 공기 공급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바지선과 이어진 공기줄을 마스크에 연결해 공기를 공급받는 이른바 머구리 방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 씨는 본인의 마스크를 챙겨갔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현장 장비를 썼습니다.
<녹취> 세월호 수색 잠수사 : "작업하는 시간은 없고 장비 연결하다 끝장나죠. 있는 장비를 점검을 해 가지고 자기한테 맞춰서 조정을 해 가지고 쓰는 거죠."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에 물까지 새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녹취> 수색 현장 관계자 : "퍼지(물 빼는 장치)를 이 양반이 세 번을 썼어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뭐냐 하면 마스크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죠."
결국 마스크를 벗고 몸에 찬 납 벨트 일부까지 풀린 상태로 발견된 이 씨.
사고 전 이상 징후를 느껴 급부상을 시도한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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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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