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불량 구명정 정비업체 직원에 구속영장
입력 2014.05.12 (09:30)
수정 2014.05.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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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당시 46개 구명정 가운데 해경이 직접 터트린 구명정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펼쳐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한국선급에 허위보고한 업체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정이 펴지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요.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허위보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업체 직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잠시후 11시에 열립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세월호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검사 업체 직원 양모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과 청해진 임직원 외에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양 씨가 처음입니다.
합동 수사본부에 따르면 구명정은 비상시에, 수심 3에서 4미터의 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펼쳐져야 하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구명정 46개 가운데 펼쳐진 것은 단 한개 뿐이었습니다.
상태가 이런데도 양 씨는 구명정과 비상 탈출용 미끄럼틀의 17개 검사 항목 모두를 '양호'라고 평가한 뒤 한국선급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본부는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해 항해사, 기관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이번 주말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 관제센터에 구조 요청을 한 뒤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해경 구조정에 올라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을 구속기소 하면서 오는 목요일 쯤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46개 구명정 가운데 해경이 직접 터트린 구명정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펼쳐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한국선급에 허위보고한 업체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정이 펴지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요.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허위보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업체 직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잠시후 11시에 열립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세월호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검사 업체 직원 양모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과 청해진 임직원 외에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양 씨가 처음입니다.
합동 수사본부에 따르면 구명정은 비상시에, 수심 3에서 4미터의 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펼쳐져야 하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구명정 46개 가운데 펼쳐진 것은 단 한개 뿐이었습니다.
상태가 이런데도 양 씨는 구명정과 비상 탈출용 미끄럼틀의 17개 검사 항목 모두를 '양호'라고 평가한 뒤 한국선급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본부는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해 항해사, 기관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이번 주말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 관제센터에 구조 요청을 한 뒤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해경 구조정에 올라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을 구속기소 하면서 오는 목요일 쯤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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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본부, 불량 구명정 정비업체 직원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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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당시 46개 구명정 가운데 해경이 직접 터트린 구명정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펼쳐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한국선급에 허위보고한 업체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정이 펴지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요.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허위보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업체 직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잠시후 11시에 열립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세월호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검사 업체 직원 양모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과 청해진 임직원 외에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양 씨가 처음입니다.
합동 수사본부에 따르면 구명정은 비상시에, 수심 3에서 4미터의 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펼쳐져야 하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구명정 46개 가운데 펼쳐진 것은 단 한개 뿐이었습니다.
상태가 이런데도 양 씨는 구명정과 비상 탈출용 미끄럼틀의 17개 검사 항목 모두를 '양호'라고 평가한 뒤 한국선급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본부는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해 항해사, 기관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이번 주말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 관제센터에 구조 요청을 한 뒤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해경 구조정에 올라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을 구속기소 하면서 오는 목요일 쯤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46개 구명정 가운데 해경이 직접 터트린 구명정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펼쳐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한국선급에 허위보고한 업체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정이 펴지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요.
구명정을 모두 '정상'이라고 허위보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업체 직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잠시후 11시에 열립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세월호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검사 업체 직원 양모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과 청해진 임직원 외에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양 씨가 처음입니다.
합동 수사본부에 따르면 구명정은 비상시에, 수심 3에서 4미터의 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펼쳐져야 하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구명정 46개 가운데 펼쳐진 것은 단 한개 뿐이었습니다.
상태가 이런데도 양 씨는 구명정과 비상 탈출용 미끄럼틀의 17개 검사 항목 모두를 '양호'라고 평가한 뒤 한국선급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본부는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해 항해사, 기관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이번 주말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 관제센터에 구조 요청을 한 뒤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해경 구조정에 올라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을 구속기소 하면서 오는 목요일 쯤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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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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