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정부 비판’ 전면 광고

입력 2014.05.12 (09:42) 수정 2014.05.12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한국교민들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실었습니다.

광고비는 미국 내 한인 교포 사이트에서 모금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뉴욕타임스 19면에 실린 전면광고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그림에 '진실을 밝히라'는 제목이 달려있습니다.

소제목은 '한국인들은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로 돼있습니다.

광고는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정부는 적절한 대응책을 취하지 못했고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미군과 민간 잠수 전문가들의 지원의사를 거절했다, 이런 게 박근혜 정부의 지도력 부재와 무능, 직무태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도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언론들은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 행태가 한국을 권위주의 시대로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민주주의가 퇴행하는데 분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광고는 미국 내 교포들이 미주 생활정보사이트인 '미씨 USA'에 모금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모금액은 16만달러, 모금 참여자는 4천 백여명이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정부 비판’ 전면 광고
    • 입력 2014-05-12 09:43:59
    • 수정2014-05-12 09:57:17
    930뉴스
<앵커 멘트>

미국의 한국교민들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실었습니다.

광고비는 미국 내 한인 교포 사이트에서 모금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뉴욕타임스 19면에 실린 전면광고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그림에 '진실을 밝히라'는 제목이 달려있습니다.

소제목은 '한국인들은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로 돼있습니다.

광고는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정부는 적절한 대응책을 취하지 못했고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미군과 민간 잠수 전문가들의 지원의사를 거절했다, 이런 게 박근혜 정부의 지도력 부재와 무능, 직무태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도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언론들은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 행태가 한국을 권위주의 시대로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민주주의가 퇴행하는데 분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광고는 미국 내 교포들이 미주 생활정보사이트인 '미씨 USA'에 모금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모금액은 16만달러, 모금 참여자는 4천 백여명이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