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남, 끝내 소환 불응…검찰 대응 주목

입력 2014.05.12 (12:08) 수정 2014.05.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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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유병언 전 세환모그룹 회장의 장남이, 오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의 핵심 대상인 딸과 차남까지 해외에 머물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인천지검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유병언 씨의 장남, 오늘 결국 출석하지 않은 겁니까?

<리포트>

그렇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 대균 씨는, 검찰의 소환 시한인 오전 10시를 넘긴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유대균 씨에게 추가로 소환 통보를 할 것인지,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균 씨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대주주이며, 다른 세모 계열사들의 대주주나 대표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근무 경력이나 소유 지분이 없는 계열사로부터 매달 천만 원 상당의 월급을 받은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검찰의 핵심 소환 대상으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하지만 장남은 물론, 외국에 있는 장녀와 차남까지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이제, 정점에 있는 유병언 전 회장에게 곧바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해 자진 출석은 물론 체포를 통한 강제 구인까지 포함해, 다양한 소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 안엔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개시된 뒤 3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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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장남, 끝내 소환 불응…검찰 대응 주목
    • 입력 2014-05-12 12:09:55
    • 수정2014-05-12 14:43:58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유병언 전 세환모그룹 회장의 장남이, 오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의 핵심 대상인 딸과 차남까지 해외에 머물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인천지검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유병언 씨의 장남, 오늘 결국 출석하지 않은 겁니까?

<리포트>

그렇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 대균 씨는, 검찰의 소환 시한인 오전 10시를 넘긴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유대균 씨에게 추가로 소환 통보를 할 것인지,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균 씨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대주주이며, 다른 세모 계열사들의 대주주나 대표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근무 경력이나 소유 지분이 없는 계열사로부터 매달 천만 원 상당의 월급을 받은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검찰의 핵심 소환 대상으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하지만 장남은 물론, 외국에 있는 장녀와 차남까지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이제, 정점에 있는 유병언 전 회장에게 곧바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해 자진 출석은 물론 체포를 통한 강제 구인까지 포함해, 다양한 소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 안엔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개시된 뒤 3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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