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피랍 소녀’ 영상 공개…수감자와 교환 요구

입력 2014.05.13 (06:14) 수정 2014.05.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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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이들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수감된 자신들의 조직원과 여학생을 교환하자고 제의했는데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들 학생들을 촬영했다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납치 학생들로 추정되는 130여명은 야외에서 이슬람 복장인 히잡을 쓰고 코란을 외며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2명은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위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이 찍힌 장소나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하며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수감중인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석방되면 학생들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코하람 리더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감자와 피납 학생들을 맞교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보코하람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한편 이번 납치와 관련 프랑스는 이번 주말 파리에서 열리는 서아프리카 안보 정상회의에 미국과 영국을 초청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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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하람, ‘피랍 소녀’ 영상 공개…수감자와 교환 요구
    • 입력 2014-05-13 06:17:25
    • 수정2014-05-13 07:24: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이들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수감된 자신들의 조직원과 여학생을 교환하자고 제의했는데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들 학생들을 촬영했다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납치 학생들로 추정되는 130여명은 야외에서 이슬람 복장인 히잡을 쓰고 코란을 외며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2명은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위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이 찍힌 장소나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하며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수감중인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석방되면 학생들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코하람 리더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감자와 피납 학생들을 맞교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보코하람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한편 이번 납치와 관련 프랑스는 이번 주말 파리에서 열리는 서아프리카 안보 정상회의에 미국과 영국을 초청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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