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공천 갈등…“당대표 떠나라” 반발

입력 2014.05.13 (06:16) 수정 2014.05.13 (0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퇴진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임시국회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단상에 오른 김영환 의원이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면전에서 작심한 듯 공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녹취>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략공천을 하기 전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한 사람도 듣지 않은 것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해도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공개 발언 신청이 잇따르자 의원 총회는 황급히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공천에서 자기 사람 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따랐습니다.

특히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에게 "혼란스럽게 할 거면 당을 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대표 퇴진운동까지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마 안철수 당대표직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안철수 대표 앞에서 그대로 읽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철민 안산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 탈당까지 잇따르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갈등은 6.4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정치연합 공천 갈등…“당대표 떠나라” 반발
    • 입력 2014-05-13 06:17:53
    • 수정2014-05-13 09:4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퇴진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임시국회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단상에 오른 김영환 의원이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면전에서 작심한 듯 공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녹취>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략공천을 하기 전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한 사람도 듣지 않은 것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해도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공개 발언 신청이 잇따르자 의원 총회는 황급히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공천에서 자기 사람 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따랐습니다.

특히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에게 "혼란스럽게 할 거면 당을 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대표 퇴진운동까지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마 안철수 당대표직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안철수 대표 앞에서 그대로 읽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철민 안산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 탈당까지 잇따르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갈등은 6.4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