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기록적인 폭우…이재민 120만여 명

입력 2014.05.13 (06:27) 수정 2014.05.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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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지역에는 지난 일요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2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공장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1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남단 광둥성 선전시에는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4백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7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저지대 주택 수만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2천여 대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광둥,후난,장시 등 남부지역 5개 성에서 모두 121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선전시 주민 : "급히 일어나서 보니까 차들이 넘어져 있고막막했어요. 물살이 세서 꼼짝 못했구요."

홍콩과 선전을 연결하는 철도 운행이 한때 마비됐고 이틀간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산둥성 칭다오에서는 재활용품 처리 공장의 벽이 무너져 18명이 숨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공장 건물의 옹벽이 근로자 40여 명이 잠을 자던 숙소를 덮친 것입니다.

<녹취> 류정소우 (생존 근로자) : "가건물에 머물고 있는데 갑자기 벽이 무너지더니 방을 덮쳤어요."

중국 남부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10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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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부 기록적인 폭우…이재민 120만여 명
    • 입력 2014-05-13 06:28:33
    • 수정2014-05-13 0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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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지역에는 지난 일요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2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공장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1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남단 광둥성 선전시에는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4백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7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저지대 주택 수만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2천여 대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광둥,후난,장시 등 남부지역 5개 성에서 모두 121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선전시 주민 : "급히 일어나서 보니까 차들이 넘어져 있고막막했어요. 물살이 세서 꼼짝 못했구요."

홍콩과 선전을 연결하는 철도 운행이 한때 마비됐고 이틀간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산둥성 칭다오에서는 재활용품 처리 공장의 벽이 무너져 18명이 숨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공장 건물의 옹벽이 근로자 40여 명이 잠을 자던 숙소를 덮친 것입니다.

<녹취> 류정소우 (생존 근로자) : "가건물에 머물고 있는데 갑자기 벽이 무너지더니 방을 덮쳤어요."

중국 남부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10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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