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폭격기 동원 군사훈련…러시아 ‘견제’

입력 2014.05.13 (06:28) 수정 2014.05.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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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전략 폭격기들을 대거 동원한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8일, 러시아가 핵공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 지 닷새만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사령부가 대규모 군사훈련, '글로벌 라이트닝 14'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 10대와 B-2 6대가 동원됐습니다.

미국 내 핵무기 운용을 담당하는 미 전략사령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미 대륙 전역에 걸쳐 이번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지난 8일 전략미사일군과 우주방어군을 동원한 핵공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 지 닷새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미 전략사령부는 이를 의식한 듯, 이번 훈련은 1년 전에 계획됐고 실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동해상 정찰 활동을 강화했고 미 서부 해안에 가까운 태평양 공해상에 전략 공군기들의 출격 횟수도 늘리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 같은 러시아 군의 움직임을 나토가 우크라이나 인근 회원국에 군사력을 증강시킨 데 대한 무력 과시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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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전략폭격기 동원 군사훈련…러시아 ‘견제’
    • 입력 2014-05-13 06:30:23
    • 수정2014-05-13 0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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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전략 폭격기들을 대거 동원한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8일, 러시아가 핵공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 지 닷새만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사령부가 대규모 군사훈련, '글로벌 라이트닝 14'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 10대와 B-2 6대가 동원됐습니다.

미국 내 핵무기 운용을 담당하는 미 전략사령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미 대륙 전역에 걸쳐 이번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지난 8일 전략미사일군과 우주방어군을 동원한 핵공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 지 닷새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미 전략사령부는 이를 의식한 듯, 이번 훈련은 1년 전에 계획됐고 실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동해상 정찰 활동을 강화했고 미 서부 해안에 가까운 태평양 공해상에 전략 공군기들의 출격 횟수도 늘리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 같은 러시아 군의 움직임을 나토가 우크라이나 인근 회원국에 군사력을 증강시킨 데 대한 무력 과시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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