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서 멸종 위기종 ‘삵’ 최초 촬영

입력 2014.05.13 (21:43) 수정 2014.05.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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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산 국립공원에 멸종위기종인 '삵'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삵의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인데요, 귀한 영상 함께 보시죠.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산 국립공원 중턱.

30분 넘게 올라가자 동물의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의 배설물입니다.

<녹취> "(그게 뭐죠?) 삵의 배설물이지"

삵의 배설물이 발견된 곳에 무인 카메라 7대를 설치했습니다.

1년 3개월만에 어미 삵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새순을 뜯어 먹거나 배설물로 영역을 표시하며 한가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삵의 배설물이 처음 발견된 뒤 무인센서카메라 등.

영상을 통해 북한산에서 삵의 실체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양이과 동물 중에 몸집이 가장 작은 편인 삵은 맹수가 없는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잡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지만, 도심을 끼고 있는 산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병기(과장) : " 북한산 우이령길을 잘 보존하고 인원을 제한한 결과 삵이 살수 있는 환경이 됐다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삵이 발견된 북한산 지역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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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서 멸종 위기종 ‘삵’ 최초 촬영
    • 입력 2014-05-13 21:44:32
    • 수정2014-05-13 2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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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산 국립공원에 멸종위기종인 '삵'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삵의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인데요, 귀한 영상 함께 보시죠.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산 국립공원 중턱.

30분 넘게 올라가자 동물의 배설물이 발견됩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의 배설물입니다.

<녹취> "(그게 뭐죠?) 삵의 배설물이지"

삵의 배설물이 발견된 곳에 무인 카메라 7대를 설치했습니다.

1년 3개월만에 어미 삵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새순을 뜯어 먹거나 배설물로 영역을 표시하며 한가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삵의 배설물이 처음 발견된 뒤 무인센서카메라 등.

영상을 통해 북한산에서 삵의 실체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양이과 동물 중에 몸집이 가장 작은 편인 삵은 맹수가 없는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잡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지만, 도심을 끼고 있는 산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병기(과장) : " 북한산 우이령길을 잘 보존하고 인원을 제한한 결과 삵이 살수 있는 환경이 됐다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삵이 발견된 북한산 지역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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