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명장치 ‘부실 검사’ 관계자 구속
입력 2014.05.14 (06:02)
수정 2014.05.14 (0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의 구명장치 검사를 소홀히 하고도 모두 '정상'이라고 속인 혐의로 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됐습니다.
또 세월호의 일부 칸에는 한 쪽으로 쏠리는 화물을 결박하는 장치가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세월호 구명장치의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해양 안전설비의 대표 송모 씨와 이사 조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구명장비를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해 한국선급에 보고한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와 같은 대형선박의 경우 구명장비 검사 기간이 통상 보름 정도 걸리지만, 세월호는 단 이틀만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다른 배의 사진을 정비기록부에 첨부하고, 마치 세월호가 규정에 맞게 정비된 것 처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명정의 검사를 맡은 업체 대표 송 씨가 "구명정과 인명피해는아무 관련이 없다." 고 주장하는 가운데,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직접 구조를 했던 해경들을 불러구명정과 인명피해 간의 인과관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수사본부는 화물잠금장치를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화물 결박 업체 직원 두 명도 불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당시 세월호의 일부 화물적재 칸에는 화물을 연결하는 장치가 전혀 없어, 중장비와 컨테이너 등이 고정되지 않고 단순히 쌓여만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세월호의 구명장치 검사를 소홀히 하고도 모두 '정상'이라고 속인 혐의로 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됐습니다.
또 세월호의 일부 칸에는 한 쪽으로 쏠리는 화물을 결박하는 장치가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세월호 구명장치의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해양 안전설비의 대표 송모 씨와 이사 조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구명장비를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해 한국선급에 보고한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와 같은 대형선박의 경우 구명장비 검사 기간이 통상 보름 정도 걸리지만, 세월호는 단 이틀만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다른 배의 사진을 정비기록부에 첨부하고, 마치 세월호가 규정에 맞게 정비된 것 처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명정의 검사를 맡은 업체 대표 송 씨가 "구명정과 인명피해는아무 관련이 없다." 고 주장하는 가운데,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직접 구조를 했던 해경들을 불러구명정과 인명피해 간의 인과관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수사본부는 화물잠금장치를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화물 결박 업체 직원 두 명도 불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당시 세월호의 일부 화물적재 칸에는 화물을 연결하는 장치가 전혀 없어, 중장비와 컨테이너 등이 고정되지 않고 단순히 쌓여만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구명장치 ‘부실 검사’ 관계자 구속
-
- 입력 2014-05-14 06:03:38
- 수정2014-05-14 06:14:19

<앵커 멘트>
세월호의 구명장치 검사를 소홀히 하고도 모두 '정상'이라고 속인 혐의로 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됐습니다.
또 세월호의 일부 칸에는 한 쪽으로 쏠리는 화물을 결박하는 장치가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세월호 구명장치의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해양 안전설비의 대표 송모 씨와 이사 조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구명장비를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해 한국선급에 보고한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와 같은 대형선박의 경우 구명장비 검사 기간이 통상 보름 정도 걸리지만, 세월호는 단 이틀만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다른 배의 사진을 정비기록부에 첨부하고, 마치 세월호가 규정에 맞게 정비된 것 처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명정의 검사를 맡은 업체 대표 송 씨가 "구명정과 인명피해는아무 관련이 없다." 고 주장하는 가운데,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직접 구조를 했던 해경들을 불러구명정과 인명피해 간의 인과관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수사본부는 화물잠금장치를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화물 결박 업체 직원 두 명도 불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당시 세월호의 일부 화물적재 칸에는 화물을 연결하는 장치가 전혀 없어, 중장비와 컨테이너 등이 고정되지 않고 단순히 쌓여만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세월호의 구명장치 검사를 소홀히 하고도 모두 '정상'이라고 속인 혐의로 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됐습니다.
또 세월호의 일부 칸에는 한 쪽으로 쏠리는 화물을 결박하는 장치가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세월호 구명장치의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해양 안전설비의 대표 송모 씨와 이사 조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구명장비를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해 한국선급에 보고한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와 같은 대형선박의 경우 구명장비 검사 기간이 통상 보름 정도 걸리지만, 세월호는 단 이틀만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다른 배의 사진을 정비기록부에 첨부하고, 마치 세월호가 규정에 맞게 정비된 것 처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명정의 검사를 맡은 업체 대표 송 씨가 "구명정과 인명피해는아무 관련이 없다." 고 주장하는 가운데,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직접 구조를 했던 해경들을 불러구명정과 인명피해 간의 인과관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수사본부는 화물잠금장치를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화물 결박 업체 직원 두 명도 불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당시 세월호의 일부 화물적재 칸에는 화물을 연결하는 장치가 전혀 없어, 중장비와 컨테이너 등이 고정되지 않고 단순히 쌓여만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
류재현 기자 jae@kbs.co.kr
류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