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진전 없어…“조속 구조” 촉구

입력 2014.05.14 (06:03) 수정 2014.05.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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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29일째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기상 악화로 전면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재개됐지만 아직도 28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팽목항은 날이 밝아오고 있지만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유속이 빨라 사흘 동안 중단됐던 수중 수색 작업이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잠수 요원 18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했지만 1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물결과 바람은 비교적 낮지만 빠른 유속 때문에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세월호 사망자는 2백 76명, 실종자는 28명입니다.

구조팀은 내일부터 물살이 가장 거센 대조기가 시작돼 오늘 정조시간인 오전 7시 41분,오후 1시 52분, 오후 7시 49분대에 수중 수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 있는 실종자 가족 30여 명이 팽목항에 모여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이들은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사고 해역 방향을 바라보며 빨리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목놓아 외쳤습니다.

또 팽목항 대합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정부의 조속한 구조 등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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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수색 진전 없어…“조속 구조” 촉구
    • 입력 2014-05-14 06:04:49
    • 수정2014-05-14 0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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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29일째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기상 악화로 전면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재개됐지만 아직도 28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팽목항은 날이 밝아오고 있지만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유속이 빨라 사흘 동안 중단됐던 수중 수색 작업이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잠수 요원 18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했지만 1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물결과 바람은 비교적 낮지만 빠른 유속 때문에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세월호 사망자는 2백 76명, 실종자는 28명입니다.

구조팀은 내일부터 물살이 가장 거센 대조기가 시작돼 오늘 정조시간인 오전 7시 41분,오후 1시 52분, 오후 7시 49분대에 수중 수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 있는 실종자 가족 30여 명이 팽목항에 모여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이들은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사고 해역 방향을 바라보며 빨리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목놓아 외쳤습니다.

또 팽목항 대합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정부의 조속한 구조 등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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