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장서 또 폭발사고…8명 부상
입력 2014.05.14 (06:40)
수정 2014.05.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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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과 질식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돼 또다시 울산 온산공단의 한 구리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8명이 부상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50분쯤, 구리생산업체인 LS니꼬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4일 대량 원유유출사고가 있었던 에쓰오일 바로 옆 공장입니다.
폭발사고가 난 곳은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용해로로 광물을 녹이기 위한 시설입니다.
회사 측은 구리물이 들어있는 이곳 용해로에 물이 섞여들면서 수증기로 변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3살 허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작업자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유경 (LS니꼬 생산담당 이사) : "수증기를 맞았다고 보면 됩니다. 작업복을 입을 상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스며들어서 일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회사는 인근 소방서에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폭발사고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에야 폭발사고를 알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환자가 신고되면 (폭발사고) 신고처리가 다 되는 알았던 모양이에요. 경찰도 바로 따라 들어왔거든요"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제련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은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지난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과 질식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돼 또다시 울산 온산공단의 한 구리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8명이 부상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50분쯤, 구리생산업체인 LS니꼬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4일 대량 원유유출사고가 있었던 에쓰오일 바로 옆 공장입니다.
폭발사고가 난 곳은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용해로로 광물을 녹이기 위한 시설입니다.
회사 측은 구리물이 들어있는 이곳 용해로에 물이 섞여들면서 수증기로 변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3살 허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작업자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유경 (LS니꼬 생산담당 이사) : "수증기를 맞았다고 보면 됩니다. 작업복을 입을 상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스며들어서 일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회사는 인근 소방서에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폭발사고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에야 폭발사고를 알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환자가 신고되면 (폭발사고) 신고처리가 다 되는 알았던 모양이에요. 경찰도 바로 따라 들어왔거든요"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제련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은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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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공장서 또 폭발사고…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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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06:41:27
- 수정2014-05-14 0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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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과 질식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돼 또다시 울산 온산공단의 한 구리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8명이 부상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50분쯤, 구리생산업체인 LS니꼬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4일 대량 원유유출사고가 있었던 에쓰오일 바로 옆 공장입니다.
폭발사고가 난 곳은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용해로로 광물을 녹이기 위한 시설입니다.
회사 측은 구리물이 들어있는 이곳 용해로에 물이 섞여들면서 수증기로 변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3살 허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작업자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유경 (LS니꼬 생산담당 이사) : "수증기를 맞았다고 보면 됩니다. 작업복을 입을 상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스며들어서 일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회사는 인근 소방서에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폭발사고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에야 폭발사고를 알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환자가 신고되면 (폭발사고) 신고처리가 다 되는 알았던 모양이에요. 경찰도 바로 따라 들어왔거든요"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제련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은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지난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과 질식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돼 또다시 울산 온산공단의 한 구리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8명이 부상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50분쯤, 구리생산업체인 LS니꼬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4일 대량 원유유출사고가 있었던 에쓰오일 바로 옆 공장입니다.
폭발사고가 난 곳은 섭씨 천5백 도가 넘는 용해로로 광물을 녹이기 위한 시설입니다.
회사 측은 구리물이 들어있는 이곳 용해로에 물이 섞여들면서 수증기로 변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3살 허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작업자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유경 (LS니꼬 생산담당 이사) : "수증기를 맞았다고 보면 됩니다. 작업복을 입을 상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스며들어서 일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회사는 인근 소방서에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폭발사고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에야 폭발사고를 알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환자가 신고되면 (폭발사고) 신고처리가 다 되는 알았던 모양이에요. 경찰도 바로 따라 들어왔거든요"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제련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은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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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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