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공백 장기화 우려…비상체제 가동되나?

입력 2014.05.14 (07:09) 수정 2014.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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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회장은 깨어나더라도 심장 기능을 회복하려면 최소 석달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경영 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의식이 돌아올 것이라는 그제 발표와는 달리 이건희 회장이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자 삼성그룹 직원들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이건희 회장 입원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분위기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어제 새벽 병원을 방문한 뒤 출근했습니다.

이 회장이 두세 달 가량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삼성측 설명입니다.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이른바 '시스템 경영'이 정착됐기 때문에 비상 경영 대책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업구조 개편과 대규모 투자, 임원진 인사 등 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 의사 결정은 이 회장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건희 회장의 부재는 향후 그룹의 비전이나 투자 결정에 있어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삼성그룹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 어떤 처방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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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공백 장기화 우려…비상체제 가동되나?
    • 입력 2014-05-14 07:14:18
    • 수정2014-05-14 0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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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깨어나더라도 심장 기능을 회복하려면 최소 석달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경영 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의식이 돌아올 것이라는 그제 발표와는 달리 이건희 회장이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자 삼성그룹 직원들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이건희 회장 입원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분위기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어제 새벽 병원을 방문한 뒤 출근했습니다.

이 회장이 두세 달 가량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삼성측 설명입니다.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이른바 '시스템 경영'이 정착됐기 때문에 비상 경영 대책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업구조 개편과 대규모 투자, 임원진 인사 등 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 의사 결정은 이 회장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건희 회장의 부재는 향후 그룹의 비전이나 투자 결정에 있어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삼성그룹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 어떤 처방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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