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전담 사이버 수사관 배치”

<앵커 멘트>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수색 지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성길 기자?

실종자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체육관에 사이버 수사관이 배치된다면서요.

<리포트>

네, 괴담이나 악의적인 비방글이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기 위해 가족들이 있는 체육관에 전담 경찰이 배치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SNS 비방 등에 대한 상담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오늘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 전담 수사관 한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이후 생계 활동이 가로 막힌 진도 어민들에 대한 대책도 나왔는데요.

사고대책본부는 출어 제한 및 양식장 기름 오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지역 어업인을 위해 긴급운전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진도지역 소재 어업인 및 수산단체이며 3000만원 한도로 연 3% 금리로 지원됩니다.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잠수사들에 대한 심리지원도 오늘 실시되는데요.

대책본부는 오늘 민?관?군 잠수사들에게 정신 건강 선별 검사지를 통해 실태 파악을 하기로 했습니다.

검사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군?관 소속 잠수사들은 소속기관에서, 민간잠수사들은 복지부에 상담 및 치료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