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터키 탄광 폭발 200여 명 사망

입력 2014.05.14 (15:10) 수정 2014.05.14 (16: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터키에서 탄광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부 20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아직 수백 명이 탄광 안에 갇혀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김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먼저, 사고 개요부터 알아볼까요?

<답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3시 20분쯤.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 발생.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곳.

폭발은 탄광 입구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

전력공급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불길이 치솟고 탄광 내부 일부가 붕괴.

터키 재난 대책 본부는 지금까지 201명 사망 8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 광부들은 지하 2km, 탄광 입구에서는 4km 지점에 갇힌 것으로 파악.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 원인.

<질문>
이렇게 인명피해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뭡니까?

<답변>
당초 터키 당국은 사망자 15명 선에 광부 200명 정도 갇혀 있다고 발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 규모가 3배이상 늘었습니다.

폭발 당시 탄광 안에 787명이 작업 중이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폭발이 근무 교대 시간에 발생해 탄광 안에 있던 인원규모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는 설명.

특히 폭발과 함께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지하에 있던 광부들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질식사 등 피해 커진 것으로 보임.

작업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희생자 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 400여 명이 작업 중.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60여명 정도.

갇힌 광부들을 위해 공기를 투입하는 작업도 병행 중.

구조당국은 시간이 우리 편이 아니라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도안 총리는 알바니아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현장을 방문.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중. 당국은 이 탄광이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판정했지만 광부들은 안정장치가 없었다고 주장.

터키에서는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당에서 일어난 사고로 광부 263명이 숨지는 등 탄광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현장] 터키 탄광 폭발 200여 명 사망
    • 입력 2014-05-14 15:12:56
    • 수정2014-05-14 16:09:52
    뉴스토크
<앵커 멘트>

터키에서 탄광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부 20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아직 수백 명이 탄광 안에 갇혀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김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먼저, 사고 개요부터 알아볼까요?

<답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3시 20분쯤.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 발생.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곳.

폭발은 탄광 입구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

전력공급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불길이 치솟고 탄광 내부 일부가 붕괴.

터키 재난 대책 본부는 지금까지 201명 사망 8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 광부들은 지하 2km, 탄광 입구에서는 4km 지점에 갇힌 것으로 파악.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 원인.

<질문>
이렇게 인명피해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뭡니까?

<답변>
당초 터키 당국은 사망자 15명 선에 광부 200명 정도 갇혀 있다고 발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 규모가 3배이상 늘었습니다.

폭발 당시 탄광 안에 787명이 작업 중이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폭발이 근무 교대 시간에 발생해 탄광 안에 있던 인원규모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는 설명.

특히 폭발과 함께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지하에 있던 광부들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질식사 등 피해 커진 것으로 보임.

작업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희생자 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 400여 명이 작업 중.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60여명 정도.

갇힌 광부들을 위해 공기를 투입하는 작업도 병행 중.

구조당국은 시간이 우리 편이 아니라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도안 총리는 알바니아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현장을 방문.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중. 당국은 이 탄광이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판정했지만 광부들은 안정장치가 없었다고 주장.

터키에서는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당에서 일어난 사고로 광부 263명이 숨지는 등 탄광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