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장관 처신 질타…“당장 사표내라” 직격탄

입력 2014.05.14 (21:07) 수정 2014.05.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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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안행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분노에 가까운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안행부 장관이 초기 혼선을 해경 탓으로 돌리는듯한 발언을 하면서 의원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 "사태수습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가 아무것도 없어! 장관오늘 당장 사표내쇼! 이상입니다."

사고 당일 보고를 받고도 경찰학교 행사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은 장관의 처신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 "장관이 이따위로 하니까 부하직원이 사고 현장에서 기념촬영하는 거 아닙니까!"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 "누굴 믿고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겠다고 얘기하겠습니까. 국민안전 포기 안행부로 이름을 바꿔라."

대통령과 정부가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 민주연합) : " 내가 잘못했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국가원수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거에요! 이게 순서입니다."

강 장관은 미흡한 대처에 다시 한 번 사과했지만 사퇴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강병규(안전행정부 장관) :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사퇴 의사는 아직 없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질의도중 울먹이는 등 눈물과 분노의 질타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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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선·장관 처신 질타…“당장 사표내라” 직격탄
    • 입력 2014-05-14 21:08:51
    • 수정2014-05-14 2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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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안행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분노에 가까운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안행부 장관이 초기 혼선을 해경 탓으로 돌리는듯한 발언을 하면서 의원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 "사태수습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가 아무것도 없어! 장관오늘 당장 사표내쇼! 이상입니다."

사고 당일 보고를 받고도 경찰학교 행사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은 장관의 처신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 "장관이 이따위로 하니까 부하직원이 사고 현장에서 기념촬영하는 거 아닙니까!"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 "누굴 믿고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겠다고 얘기하겠습니까. 국민안전 포기 안행부로 이름을 바꿔라."

대통령과 정부가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 민주연합) : " 내가 잘못했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국가원수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거에요! 이게 순서입니다."

강 장관은 미흡한 대처에 다시 한 번 사과했지만 사퇴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강병규(안전행정부 장관) :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사퇴 의사는 아직 없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질의도중 울먹이는 등 눈물과 분노의 질타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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