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대균 ‘A급 지명수배’…밀항 감시

입력 2014.05.14 (21:11) 수정 2014.05.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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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 앞의 이 시각 모습, 보셨는데요.

유 씨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지명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견 즉시 현장에서 체포하라...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유 씨는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대주주입니다.

검찰은 유 씨가 수사 초기부터 사실상 잠적 상태였고, 한동안 접촉이 됐던 주변인물들조차 연락을 끊고 있다며, 지명 수배가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종교지도자의 아들이며 촉망받던 예술가이자 기업인이 검찰의 출석 요구 직후 도피한 것은 비상식적인 처신이라며, 유씨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인천항과 평택항 등 전국의 주요 밀항 경로에 대한 집중 감시에도 들어갔습니다.

어선 등 추적이 힘든 배를 이용해 제3국으로 몰래 달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로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경우, 6년 전 밀항한 뒤, 지금껏 어딨는지조차 모르는 상탭니다.

<녹취> 해운업계 관계자 : "여객선, 유람선 같은 경우엔 AIS(선박자동식별장치)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면 다 잡혀요. 어선은 AIS가 없기 때문에 화물선이나 이런 데 만나서 중국으로 가게 되는 거고."

검찰은 유대균 씨 체포를 위해 특별 전담팀을 편성해 예술계 등 주변을 탐문하고, 예상되는 거처를 수색하는 등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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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대균 ‘A급 지명수배’…밀항 감시
    • 입력 2014-05-14 21:12:32
    • 수정2014-05-14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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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 앞의 이 시각 모습, 보셨는데요.

유 씨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지명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견 즉시 현장에서 체포하라...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유 씨는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대주주입니다.

검찰은 유 씨가 수사 초기부터 사실상 잠적 상태였고, 한동안 접촉이 됐던 주변인물들조차 연락을 끊고 있다며, 지명 수배가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종교지도자의 아들이며 촉망받던 예술가이자 기업인이 검찰의 출석 요구 직후 도피한 것은 비상식적인 처신이라며, 유씨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인천항과 평택항 등 전국의 주요 밀항 경로에 대한 집중 감시에도 들어갔습니다.

어선 등 추적이 힘든 배를 이용해 제3국으로 몰래 달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로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경우, 6년 전 밀항한 뒤, 지금껏 어딨는지조차 모르는 상탭니다.

<녹취> 해운업계 관계자 : "여객선, 유람선 같은 경우엔 AIS(선박자동식별장치)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면 다 잡혀요. 어선은 AIS가 없기 때문에 화물선이나 이런 데 만나서 중국으로 가게 되는 거고."

검찰은 유대균 씨 체포를 위해 특별 전담팀을 편성해 예술계 등 주변을 탐문하고, 예상되는 거처를 수색하는 등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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