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입력 2014.05.14 (23:40) 수정 2014.05.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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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유속이 빨라지는 대조기입니다.

합동 구조팀의 마음도 조급할 텐데요.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보입니다.

장성길 기자! 야간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29일째 수중 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사고 해역에는

현재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에서 1미터로 수색 작업에 큰 영향이 없지만,

문제는 물살의 세기, 유속입니다.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이 가능한 유속이 1노트, 초속 0.5m정도인데요...

저녁 8시쯤 정조기에도 유속이 1노트를 넘어 현재 백여 명의 잠수사들은 다음 정조 시간인 새벽 3시를 기다리며 바지선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5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문제는 내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18일까지는 유속이 매우 빨라지는 대조기입니다.

이때는 유속이 잠수 가능한 수준에 견줄 때 3배에서 5배 이를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수중 수색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조팀은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의 대조기에도 유속이 느려질 때마다 수색에 나서 20여 명의 희생자를 수습한 만큼 바다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색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잠수사들도 늘고 있는데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해, 오늘부터 잠수사들의 심리 치료도 시작됐는데요....

악조건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기 위한 구조팀의 노력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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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14 23:40:55
    • 수정2014-05-15 0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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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유속이 빨라지는 대조기입니다.

합동 구조팀의 마음도 조급할 텐데요.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보입니다.

장성길 기자! 야간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29일째 수중 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사고 해역에는

현재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에서 1미터로 수색 작업에 큰 영향이 없지만,

문제는 물살의 세기, 유속입니다.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이 가능한 유속이 1노트, 초속 0.5m정도인데요...

저녁 8시쯤 정조기에도 유속이 1노트를 넘어 현재 백여 명의 잠수사들은 다음 정조 시간인 새벽 3시를 기다리며 바지선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5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문제는 내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18일까지는 유속이 매우 빨라지는 대조기입니다.

이때는 유속이 잠수 가능한 수준에 견줄 때 3배에서 5배 이를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수중 수색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조팀은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의 대조기에도 유속이 느려질 때마다 수색에 나서 20여 명의 희생자를 수습한 만큼 바다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색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잠수사들도 늘고 있는데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해, 오늘부터 잠수사들의 심리 치료도 시작됐는데요....

악조건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기 위한 구조팀의 노력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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