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승선 절차…여객선 타고 ‘밀입국’
입력 2014.05.14 (23:48)
수정 2014.05.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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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의 탑승자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한 이유가 국내 여객선 승선 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인데요이런 허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인천행 여객선을 타는 두 여성.
한 명은 한국 입국 비자가 없는 중국인입니다.
승선 신고서에는 가명을 썼지만 확인 절차도 없어 무사통과 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밀입국자 : "(제주에서 여객선을 탈 때)한국 관광객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브로커를 따라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제주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과 전남 장흥항에 내린 중국인 밀입국자 5명과 브로커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외국인은 제주도에 비자없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제주에 들어온 뒤 육지행 여객선의 허술한 승선 절차를 밀입국 통로로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신숭문(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승선 인원은 많다보니까 일일이 검사하면 상당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원 보강을 해가지고 또 승선 절차를 철저히 하는게."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체류 기간 30일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지난해 731명.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육지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드러난 여객선의 허술한 탑승객 확인 절차.
외국인 범죄 집단은 이미 먼저 알고 밀입국에 이용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세월호의 탑승자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한 이유가 국내 여객선 승선 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인데요이런 허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인천행 여객선을 타는 두 여성.
한 명은 한국 입국 비자가 없는 중국인입니다.
승선 신고서에는 가명을 썼지만 확인 절차도 없어 무사통과 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밀입국자 : "(제주에서 여객선을 탈 때)한국 관광객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브로커를 따라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제주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과 전남 장흥항에 내린 중국인 밀입국자 5명과 브로커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외국인은 제주도에 비자없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제주에 들어온 뒤 육지행 여객선의 허술한 승선 절차를 밀입국 통로로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신숭문(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승선 인원은 많다보니까 일일이 검사하면 상당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원 보강을 해가지고 또 승선 절차를 철저히 하는게."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체류 기간 30일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지난해 731명.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육지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드러난 여객선의 허술한 탑승객 확인 절차.
외국인 범죄 집단은 이미 먼저 알고 밀입국에 이용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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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술한 승선 절차…여객선 타고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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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23:48:08
- 수정2014-05-15 00:49:30

<앵커 멘트>
세월호의 탑승자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한 이유가 국내 여객선 승선 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인데요이런 허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인천행 여객선을 타는 두 여성.
한 명은 한국 입국 비자가 없는 중국인입니다.
승선 신고서에는 가명을 썼지만 확인 절차도 없어 무사통과 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밀입국자 : "(제주에서 여객선을 탈 때)한국 관광객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브로커를 따라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제주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과 전남 장흥항에 내린 중국인 밀입국자 5명과 브로커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외국인은 제주도에 비자없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제주에 들어온 뒤 육지행 여객선의 허술한 승선 절차를 밀입국 통로로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신숭문(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승선 인원은 많다보니까 일일이 검사하면 상당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원 보강을 해가지고 또 승선 절차를 철저히 하는게."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체류 기간 30일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지난해 731명.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육지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드러난 여객선의 허술한 탑승객 확인 절차.
외국인 범죄 집단은 이미 먼저 알고 밀입국에 이용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세월호의 탑승자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한 이유가 국내 여객선 승선 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인데요이런 허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인천행 여객선을 타는 두 여성.
한 명은 한국 입국 비자가 없는 중국인입니다.
승선 신고서에는 가명을 썼지만 확인 절차도 없어 무사통과 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밀입국자 : "(제주에서 여객선을 탈 때)한국 관광객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브로커를 따라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제주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과 전남 장흥항에 내린 중국인 밀입국자 5명과 브로커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외국인은 제주도에 비자없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제주에 들어온 뒤 육지행 여객선의 허술한 승선 절차를 밀입국 통로로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신숭문(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승선 인원은 많다보니까 일일이 검사하면 상당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원 보강을 해가지고 또 승선 절차를 철저히 하는게."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체류 기간 30일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지난해 731명.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육지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드러난 여객선의 허술한 탑승객 확인 절차.
외국인 범죄 집단은 이미 먼저 알고 밀입국에 이용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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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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